이것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2000년 하고도 벌써 14해에 접어 들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유수같은 세월에 불만을 터뜨리지만 인생사 다 그런걸
어이 세월만을 탓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이 세상에 태어나 부모님을 비
롯해 많은 정든 이들과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면서 저도 모르게 성숙
해 가는 인생의 법칙을 절실히 느끼는 순간에야 비로소 진실된 삶의 무
게를 느낄 수 있는 건 누구나 다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어쩌다 그동안 자격없는 시사논객이 되어 이념이란 굴레안에 아는대로
느낌대로 티격태격하며 지샌 많은 시간들이 이젠 왠지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세월앞엔 그저 마냥 허물어 지듯 이룬 거 없이 묻혀 가는 안타
까움에 갈 수록 자신없이 넋놓을 수 밖에 없는 무능한 현실 앞에 머뭇거
리는 존재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분단된 조국의 국민으로서 마땅히 주장하며 바램을 호소하는 건
지극히 정상적인 행사이기에 그나마 자부심을 갖습니다만 아무쪼록 많
은 사람들이 옳은 생각, 옳은 맘으로 동행의 대열에 다 함께 동참해서 그
동안 애써 하소연했던 정도(正道)의 길을 너나 할 것 없이 손에 손을 잡
고 나간다면 더 이상 뭘 바라겠습니까.
잘못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비정상을 정상으로 완전 탈바꿈하려는 그
과정이야 오죽하겠습니까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주는 것도 허무하게
보내는 뜬구름같은 세월에 그나마 보람을 느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세작같은 종북자들, 이런 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부정
부패와 함께 필히 척격해야할 대상입니다!
그런 자들이 득실거리는 사회에서 제아무리 부귀영화를 누린들 국민으
로서 외면하기엔 참도리가 아니지 않는가요?
그래서 하루 빨리 그런 사회악이 되는 영양가없는 무리들만은 꼭 잡아서
이 시대, 함께 사는 우리들의 보람된 목표며 희망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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