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선거구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책정하려고 아귀다툼을 하다가 합의를 못 보고
선거구가 백지화 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선거구가 없어진 것이다. 쉽게 말해서
자기집이 없어진 꼴이 된 것이다. 더 쉽게 말하면 국회의원들이 모두 고아 신세가
된 것이다.
여야가 자기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거구를 챙기려고 주장하며 한치의 양보도
하지않으니 합의가 이루어 질 수가 없었다.
야당은 여당에 비해 의석수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의석수를 늘리려고 몸부림
치고 여당은 야당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어 양측이 팽팽이 맛서다가
선거구도 없는 고아가 돼버린 것이다.
선거구가 백지화 돼버렸으니 예비후보들은 어디에 가서 선거운동을 해야할 지
막연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아파트 주소가 없어진 것과 똑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예를 들어 자기집이 701호였던 사람은 주소가 없어져 버렸으므로 자기집이 남의
집인지 남의 집이 자기집인지 알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자기 주장만 하다가 고아 신세가 돼버린 국회의원들... 자기 무덤을 판 꼴이 된 것이다.
경제는 선진국을 향하여 가고 있는데 정치는 후진국으로 되돌아 가고 있으니 이런
국회 해산해 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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