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013년10월 서울시 주관으로 실시한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지정에 관한 찬반투표에서 투표참여 90% 이상, 찬성 77% 이상 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얻어낸 강서구 등촌동 365번지일대 주민일동입니다.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주민 스스로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08년도부터 정비업체 없이 주민들의 후원금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열심히 간절한 마음으로 재건축을 추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몇 년 동안 주민스스로가 재건축을 추진해 올 수 있었던 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2011년 6월에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까지 되어 공람공고까지 됐던 저희 지역이 강서구 공무원의 실수로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취소 되었을때, 모든 주민들은 억울함에 법적소송까지 하려 했었지만 ‘다음기회도 있으니 참아 달라’는 지역의원님들과 서울시의 만류로 올해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 왔습니다.
2011년도에는 다음 기회라도 재건축을 할 수 있었기에 주민들은 서울시의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이번에는 2014년 8월 2일자로 단독주택 재건축 제도가 폐지되므로 다음 기회라는 것이 없습니다.
몇 년동안 재건축을 위해 노력해온 수백명의 주민들은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되기 위한 법적요건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요건인 동의률(75%이상)까지 맞췄기에 정비예정구역 지정이 부결 된 처분결과를 받아 드릴 수가 없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현장 시장실을 운영하면서 재건축 추진 지역을 방문하여 '주민이 원하는 지역은 재건축을 해주겠다'며 2013년 9월, 25개 자치구에 공문을 내려 보냈고, 박원순 시장을 믿은 순박한 시민들은 재건축을 위해 서울시에서 요구했던 모든 조건을 맞췄습니다.
그런데...6.4지 방선거가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저희지역 주민들을 외면해 버리는 박원순 시장의 본모습을 많은 시민들은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지역처럼 힘없이 당하는 억울한 시민들이 더 이상 없어야 합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현실을 외면한채 탁상공론하는 박원순시장 이하 도시계획위원회 교수진들은 본인들이 생각하는 ‘슬럼화 서울’ 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재건출 '해제‘ 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결과 서울 대부분의 재건축, 재개발, 뉴타운 지역은 ‘해제 ’되었고, 많은 시민들은 억울함에 통곡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재건축을 못하게 하려면 재건축을 대체할수 있는 대안사업을 내놓아야 하는거 아닙니까?
민원을 제기하면 가로주택정비사업, 주거환경관리사업(마을만들기)을 얘기하는데...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재건축을 대체할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저희지역 처럼 2,.3m밖에 않되는 좁은도로, 5,6층 노후다세대가 대부분인곳은 7층으로 못박아
놓은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내돈 들여 보수만 해서 살아야 하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진정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민을 위한다면
무조건 본인들이 추진하는 사업을 강요할게 아니라...
지역별로 그지역의 상황에 맞는 사업을 추진하게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박원순 시장은 언론에서 ‘시민이 시장이다’ 라고 하며 마치 시민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것 같이
얘기하면서 열악한 환경을 벗어나고자 몇년동안 재건축을 바라보며 노력해온 시민과의 약속은 헌신짝처럼
버리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억울함을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알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더이상 서울시민이 박원순 시장 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도와 주십시오.
*아래 주소는 저희가 지역방송을 통해 주민들의 억울함을 방송한 내용입니다.
http://blog.naver.com/tseoul?Redirect=Log&logNo=220050403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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