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박영호 부행장이 7월 13일 오후 7시 20분 대한항공 KE002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였다. 그 때부터 불순한 행각에 나섰다. 우리은행 직원 두명이 무슨 빽인지 공항 안으로 들어왔고 직원의 극진한 배려로 VIP 입국수속대를 통하여 빠져나갔다. 장관 이상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짓이었다.

언듯 생각하면 별 게 아닌 것 같지만 중대한 문제이다. 물 샐 틈 없이 샅샅이 뒤지는 공항 안으로 어떻게 은행 직원이 들어올 수 있었을까? 말 많은 은행, 사고 많은 은행의 부행장이니 정신을 차려야지 어떻게 그런 편법을 저질렀을까?

수 백조원이 은행을 통하여 빠져나가 국민의 시선이 은행에 총집중되어 있다. 그런 은행 부행장이면 돈도 편법으로 주무르지 않을까? 박영호 부행장의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도 무섭고 더럽다. 간단하게 결론을 내자. 그런 부행장은 그만 두어야 한다. 뎅그렁 목을 잘라야 한다. 그리고 돈 만지는 사람들을 마구잡이로 통과시킨 인천공항 담당자도 뎅그렁 목을 잘라야 한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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