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세단으로 출퇴근 하는 높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려 줄 행보로서 큰 박수를 보낸다. 높은 사람일수록 민심과 민생을 등지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검은 세단으로 민생을 획획 지나치기 때문이다. 지나치기 쉬운 민생을 구석구석 살피겠다니.. 체증이 확 뚫리는 기분이다.

  권익위원회가 어떤 곳인가? 부정부패에 억눌린 민생을 보살피는 곳이다. 서울역 건너편에 있는 권익위원회에 가면 들어가기도 전에 한숨부터 나온다. 으리으리한 건물! 까다로운 통과 절차! 벌벌 떨며 간신히 들어가면 넥타이 차림으로 도배질 되어 거부감이 목젖까지 치솟는다.

  이런 허기진 민생과 동떨어진 분위기도 확 뜯어고치기 바란다.

  이재오 위원장은 접수된 민원을 다른 곳으로 이첩하지 않고 되도록 직접 해결하겠다고 하였다. 획기적인 발상이다. 정부는 그동안 접수된 민원을 어떻게 처리하였나? 호랑이 굴에서 당하고 청와대나 감사원, 무슨 부, 무슨 부에 호소하면 다시 호랑이 굴로 보내어 잡혀먹게 하는 일이 수두룩하였고 권익위원회도 똑같다는 원성이 자자하였다.

  이재오 신임 위원장의 행보는 구태의연한 민원 처리를 확 바꾸겠다는 발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권익위원회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원 제도를 확 뜯어고치는 지주 역할까지 해 주기 바란다.

  현재까지는 100점 만점이다. 부디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역사에 길이 남을 민원 혁명의 금자탑을 세우기 바란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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