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대 정신은 무엇인가? '미군을 쫓아내라' '재벌을 해체하라' '노동자가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라' 이다. 강정구는 만경대를 찾아가 이렇게 썼다. '만경대 정신 이어 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 남조선의 기본 틀을 때려 부수고 조국통일을 하자는 것이다. 위의 세가지를 먼저 하지 않고는 절대로 조국통일을 할 수 없다는 정신이 만경대 정신이다. 민족적으로 보면 순수하고 정의로운 것 같지만 대한민국을 때려부수지 않고는 절대로 성사될 수 없는 무서운 이론이다. 쉽게 말하면 재건축 이론과 같다. 기존의 건물을 깡그리 때려부수지 않고는 재건축을 할 수 없다. 기존의 대한민국을 깡그리 때려부셔야 재건축(적화통일)을 할 수 있다는 이론이 만경대 이론이다.

이런 무서운 이론을 일반 국민이 주장하면 그 사람 선에서 끝나지만 이념의 함정에 빠진 젊은 학생들을 줄줄이 거느리는 교수가 이런 주장을 하면 엄청난 효과가 발생한다. 폭발물과 비교하자. 일반 사람이 그런 주장을 하면 화염병 정도의 폭발 효과가 발생하지만 거물급 교수가 그런 발언을 하면 핵폭탄 같은 효과를 발생한다. 이 나라의 미래를 걺어질 젊은이들의 사상에 치명타를 준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검찰이 무섭게 확산되기 전에 구속하여 격리시키자고 한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헌법을 수호하라고 앉혀놓은 장관이 '무슨 소리야. 가두면 안돼' 라며 옐로카드를 치켜든 것이다. 이 옐로카드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야 한다. 이 옐로카드는 '앞으로 강정구 수준의 주장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구속되지 않는다' 는 것을 보장해 주는 카드이다. 역설적으로 '강정구 같이 얼마든지 떠들어도 된다' 고 암시한 카드가 법무장관의 옐로카드였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무서운 일은... 옐로카드의 배후자가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대통령이 이런 무서운 일을 벌이다니... 재건축의 붉은 굉음이 귓전을 때린다. 김일성의 도발로 목숨을 잃은 수 백만 영령들과 가족들이 좌절을 넘어 혼절 상태에 빠져버렸다(대학생 70%가 6.25는 북침이라는 선전에 넘어갈 정도로 심각함).

대통령과 법무장관과 청와대에 묻겠다. 대한민국을 빨갛게 재건축하려는 무서운 음모에 국민들이 무릎꿇을 것 같은가? 그대들이 저지르는 무서운 짓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 지... 곧 알게 될 것이다. .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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