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부추연성명서 > 학생들을 주검으로 모는 노무현 정권

어린애가 집권해도 이 보다는 낫겠다. 도대체 하는 짓마다 망가트리고 하는 짓마다 원성과 한탄의 소용돌이로 모는 이런 정권을 어떻게 믿고 살란 말이냐?

도대체 교육과 학생을 목숨처럼 아껴야 할 교육청이 석면 건물을 때려 부수다니! 이런 세계 토픽 감을 태연하게 저지르는 게 노무현 정권이다. 이 사건을 TV뉴스가 대대적으로 때렸는데도 실무자도 끄떡없고 책임자(공정택 교육감)도 끄떡없으니.. 노무현 정권은 철갑으로 만든 정권인가?

서울시교육청은 신도림고등학교를 신축하기 위하여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271-40번지 내 공장건물과 일반주택 약 5천평을 매입했다. 그리고는 석면이 잔뜩 섞인 공장 건물을 마구 때려 부쉈다. 신고도 없이 허가도 없이! 법도 위반하고 생명도 위협하고 질서도 파괴하며 때려 부쉈다.

2년 전으로 돌아가자. 2년 전 부추연은 서울 강북과 강남에 있는 8개 초등학교 교실을 조사한 바 100% 석면으로 뒤덮여 있었다. 그 충격적인 뉴스가 전국을 뒤덮었다. 그 후 2년이 지난 어제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육청에 물었다. “석면이 다 제거되었나요?” 대답은 너무나 황당했다. “아직 조사도 안 했습니다” 이런 청천벽력 같은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게 노무현 정권이다. 외국 같으면 발칵 뒤집혀 석면을 뜯어내는 법석을 피웠을 사건이 노무현의 튀는 말 몇 마디에 묻혀버리는 정권이 노무현 정권이다.

병원에 가 보라! 장예식장에 가보라! 거의 다 암으로 죽어간다. 넥타이 매고 석면으로 뒤덮인 건물을 때려 부수라고 명령을 내리는 자들아! BMW, 벤스 타고 석면 투성이 지하철을 피해 다니는 자들아! 머리카락의 5천분의 1밖에 안 되는 석면 먼지는 넥타이 속으로 파고든다. 벤스 속으로 파고든다.

입이 닳도록 부르짖어도 할 것은 하고야 마는 정권이 노무현 정권이다. 석면으로 뒤덮인 가옥과 아파트와 빌딩이 지금 이 시각에도 쾅 쾅 쾅.. 마구 부숴 지고 있다. 개혁과 금강산과 진보와 개헌을 외쳐대는 함성에 가려 쾅쾅쾅 부서지고 있다.

석면은 총 칼 다음으로 무서운 살인 무기다. 총 칼은 금방 죽이지만 석면은 8년~40년간 인체에 잠복하며 죽이는 끔찍한 무기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등학교 부지와 주변을 살인무기로 뒤덮은 책임자를 엄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