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이 검찰에 불려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구속이 안됐으면...' 이게 국민들의 바램이다. 그러나 죄를 지어도 구속이 안됐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만일에 정몽구 회장이 죄를 지었으면 돈없는 사람과 다름 없는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게 부추연의 입장이다.

정회장이 구속되면 현대 자동차에 타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전 세계인에게 한국에서는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죄를 지면 처벌을 받는다는 선전 효과가 될 수도 있다. 재벌이 아무리 죄를 지어도 재산을 헌납하면 풀려나는 전례를 남기면 다른 재벌들에게도 똑같은 특혜를 주어야 한다. 기업은 잠시 흔들려도 회생할 수 있지만 법질서가 무너지면 재판의 질서와 교도소의 질서가 무너지고 만다.

정회장은 얼마나 나쁜 짓을 하였기에 1조원 베팅을 하나? 만일에 정회장이 천문학적 공적자금을 떼먹고 마구 뿌려 관료들을 부패시켰다면 쇠고랑을 차야 한다. 그러면 현대자동차가 더 크게 뻗어나갈지도 모른다. 검찰은 흔들리지 말고 법대로 처리하라!!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