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명박 당선자는 험난한 고비를 넘고 넘어 대한민국의 정상에 우뚝 섰다. 지나간 대통령들이 거의 그랬듯이 정상에 올라서면 아래가 조그맣게 보인다. 먼데서 하는 말은 들리지 않고, 가까운 사람의 말만 들린다. 이명박 당선자는 절대로 그러지 않기를 바라며 몇 가지 당부한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가 실패한 원인 중 가장 큰 원인은 청와대의 몸집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그 큰 몸집에 파묻히면 국민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청와대의 몸집을 과감히 구조조정 할 것을 주문한다. 이 당선자가 청와대의 거대한 몸집을 그냥 놔둔 채 국정을 수행하면 이 당선자도 전임 대통령과 똑같은 전철을 밟게 될 것이다. 국민을 진정으로 아끼고, 나라 살림을 아껴 쓰려면 청와대의 몸집을 대폭 줄이는 솔선수범을 하여야 한다.

두 번째 주문하고 싶은 것은 국회의 몸집을 줄여달라는 것이다. 대통령 마음대로 줄일 수 없겠지만 줄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해 달라는 것이다. 국회는 몸집을 불리고 불려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공룡이 돼버렸다. 부정부패의 공장이 돼버린 것이다. 이런 부패한 국회를 그냥 놔두고 부패를 척결할 수 없다.

세 번째 당부하고 싶은 것은 공무원의 기강을 바로 잡아달라는 것이다. 김대중, 노무현 부패정권은 공직자들을 앞세워 부패를 저질렀기 때문에 공직자의 기강을 세울 수가 없었다.  청와대와 공기업 자리가 한바탕 해먹는 자리로 이용되었다. 이명박 당선자는 스스로 청렴결백을 보여주어 청결한 청와대, 청결한 공직사회의 기강을 세워주기 바란다.

네 번째 당부하고 싶은 것은 전임 대통령들이 빼돌린 국가재산을 되찾아 달라는 것이다. 수백조원을 자기 돈처럼 주무르며 빼돌린 천문학적인 돈을 찾아내야 한다. 김대중과 노무현은 공적자금 비리를 덮어버리기 위하여 엉뚱한 “과거사 진상조사위원회” 같은 것을 만들어 정신을 혼란시켰다. 누가 몇 조원을 어디로 빼돌렸는지 삿삿이 밝혀 환수하여야 한다.

다섯째로 "대북진상규명위원회" 를 설치할 것을 당부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국민의 동의 없이 김정일에게 마구 퍼줬다. "다 퍼줘도 남는 장사"라고 떠들 정도로 마구 퍼주고 빨갱이들의 기를 돋워 주었다. 모두 얼마를 퍼주었고 퍼준 책임자가 누구인지 샅샅이 밝혀야한다.

당부할 것이 많지만 오늘은 이상 다섯까지만 당부한다. 이상 당부사항은 이명박 당선자가 공약을 실천하는데 필수적인 내용이므로 실천하리라고 믿는다. 이명박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을 거듭 축하하며 이상 당부 사항을 실천하여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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