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0월 21일) 국회의사당에서 중앙인사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는데

한마디로 엉망이었다.

국정감사 의원 수가 20명인데 14명은 결석하고 6명 만 감사를 시작하였고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두어명이 나타나 몇마디 질문을 던지고 나가버리는

불성실한 국정감사였다.

천정배 위원장이 늦게 나타나는 바람에 정각 10시에 시작하기로 되어있는 감사가

10시 44분에야 시작 되었다.

그 때 자리를 지킨 의원은 천정배, 남경필, 강기정, 김영주, 정청래, 최구식 의원 뿐.

심상정 의원(민주노동당)은 무슨 바쁜 일이 있는지 시작한 지 40분 후에 들어와서

몇마디 질문을 던지고 나가버렸고 정청래 의원(열린우리당)을 빼고는 거의

수박겉 ?기식 엉성한 질문으로 시간을 때웠다.

1년에 한 번 뿐인 국정감사인데 이런 식으로 하다니 한심하다.

국정감사 때마다 보고 느끼는 것은 너무나 인기 발언, 폭로성 발언, 재탕 발언,

준비 미숙, 시간 때우기 발언에 찌들어 있다는 것이다.

어제 국정감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쾌쾌 묵은 땜질식 국정감사를 언제까지 끌고갈 것인가?

국회는 제발 개혁좀 해라.

인기발언, 용두사미같은 질문만 퍼부어대는 국정감사 잔치상을 집어치우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국정감사 좀 해라.

질문 시간이 너무 짧다. 그러니 답변 시간도 짧을 수밖에

냄새만 피우다가 끝나니까 비리가 끝이지 않고 봐주기식 국정감사라는 지적을 받는다

준비 안된 의원들은 뒤로 빠져라. 철저히 준비된 의원 서너명으로 팀을 강화하여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국정감사를 하라!

'질문시간은 1인당 7분입니다. 시간을 오바하면 마이크를 끄겠습니다'

이건 어린애 장난같은 짓이다.

국회의원들도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

국민 앞에 얼굴을 내 밀때는 얼굴을 내 밀만한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사전 테스트를 받고 얼굴을 나타내야지...

초등학생 수준도 못되는 허풍질문, 엉터리 질문으로 천금같은 시간을 낭비하다니

국회의 손실이요, 국민의 손실이요, 국가적 손실이다

어제 국정감사는 점수를 후하게 주어도 20점밖에 안된다

천정배 위원장의 책임이 크다.

어제 국정감사 장소는 국회 본관 219호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부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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