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종로구 창성동 109-2호에 사는 김경자라고 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집은 202 경비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한옥집입니다.
그런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경비대의 경찰들이 시도때도 없이 공놀이를 하는데, 하는것 까지는 좋습니다.
하지만,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해서 글을 올립니다.
공놀이를 얼마나 세게 차면 저희집 지붕 기와가 벌써 몇개째 깨졌는지 모르겠습니다.
한두번 그러면 이해나 합니다.
벌써 이집에 산지 10년이 되어가는데, 참다 참다 글을 올리는 것입니다.
지붕에 기와가 깨져 비가 세고 있습니다.
장마가 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어제 지붕위에 올라가 보니 족구공이 3개나 있었습니다.
얼마전엔 방에서 책을 읽고 있는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지붕에서 기와가 떨어졌습니다.
그때도 지붕에 올라가니 족구공이 4개나 있었습니다.
바로 경비대에 가서 주의 좀 해 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하나 마나 였기에 글을 올립니다.
증거로 공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 오셔서 확인을 하신 후, 판단하시어 원상복구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서야 이렇게 글을 올리니 말이지, 얼마나 그동안 많은 공이 날라와서 튼튼하지도 않은 한옥집을
망가트렸는지 아십니까???
벌써부터 비가 세는데, 장마철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집이 무너지면 책임 지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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