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이광수(수원 구치소 수번 3591)의 절규
저는 집안 사정으로 10일 단식을 한 후 죽을 먹고서 몸을 추스리는 중이었읍니다. 일은 2005년 4월 23일 14시 40분경에 일어났읍니다. 방에 들어오지 않으려는 재소자 1062 김민욱이를 교위 김광칠이 강제로 밀어 넣는 과정에서 아픈 몸이던 저는 허리와 목 그리고 오른 팔이 많이 다치고 제 안경도 깨어졌습니다. 그런데 저에게 명령위반이라면서 조사하겠다고 카메라가 설치되고, 온 방이 방음된 특수한 방에 혼자 가두었습니다. 아픈 사람을 병원에는 데리고 가지는 못할망정 사람을 더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조사라는 미명하에 독방에 갇혀 고통을 당하는 저는 억울합니다.
수원 구치소의 비리
하나. 재활용품권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재소자의 영치금으로 사서 쓴 후 나온 재활용품을 모든 재소자들이 매일 분류하여서 알뜰하게 수거하고 있지만 그 수익금을 누가 빼돌리는지 궁금합니다.다른 곳에서는 재활용품을 판 금액으로 재소자에게 통닭을 쪄 준다든지 재소자 운동기구를 구입하여 주고, 모든 사항을 소내 신문에 고지합니다.
둘. 매 기분마다 다른 약 값
재소자 개인이 자신의 영치금으로 필요한 약을 구입하는데 구입할 때마다 약 값이 30%씩 차이가 납니다. 2004년도 상반기와 2004년도 하반기 그리고 2005년도 상반기의 약 값이 너무나 차이가 납니다. 10000원에 3000원씩 차이가 나 이해할 수가 없어 의무과에 따져 보았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정말 무슨 사연인지 알고 싶습니다.
위 내용은 제(막내 제수)가 아주버님의 편지를 요약 정리하여 옮긴 것입니다. 고통 받고 계신 아주버님에게 꼭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아주버님은 참으로 마음이 따뜻하고, 인정이 많으신 분입니다. 좋은 소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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