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지만 저의 아버님이 당하신 일이 하도 황당해서 이렇게글을 올립니다.
저의 아버님이 얼마전에 검사를 면담할 일이 있어 찾아가셨다가 이런 일을 겪으셨습니다
저의 아버님은 2003. 5. 27일 북부지청장님 면담을 요청하였던 바 부재 중인 관계로 비서실장을 만나 민원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비서실장의 조언에 따라 담당검사 박헌경 검사에게 사실내용을 기재하여 면담하려 검사실을 방문하여 "방금 아래서 면담 신청한 김 인옥입니다"라고 인사하자, 박 헌경 검사가 벌떡 일어나며 손가락으로 찌를 듯이 "이 사람 뭐하러 왔어, 왜 왔어, 누가 오라고 하였어"하는 등 60넘은 민원인이 4층까지 숨가쁘게 걸어 올라간 사정을 고려하면 적어도 "어떻게 오셨습니까?"라는 말은 못 하더라도 고압적이며 마치 범죄자 다루듯 취급하는 언사에 심한 수치심과 모욕을 느끼고 분노마저 끓어올랐습니다. 검사들은 모든 민원인들을 다 그렇게 범죄자 다루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요?
힘없고 평범한 민원인 국민들이 검사를 만나려면 그런 모욕을 감내해야만 하는지요?
국민의 의무를 다한 국민은 검사들에게 죄인 취급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인가요?
저의 아버님이 당하신 일이 보편적이거나 당연한 일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권위주의와 국민위에 군림하려는 검사가 정말 검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싶습니다.
두서없는 말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추연에서 힘없고 무시당하는 국민을 도와주시길 바라며,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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