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부패없는 사회, 대체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오죽하면 현직 대통령 형(兄)마저 감옥행이다.
이런 날이 올 줄 예견했지만, 현 정권내내 권력실세란 자의 최후치곤
너무 허무하지 않는가. 장맛비 내리는 날 밤늦게 구치소로 향한 차속
에서 그는 분명 느꼈을 것이다. 권력도, 돈도 다 부질없는 한낱 한순
간에 지나는 헛된 욕망이었다는걸.../
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번만은 괞찮으려니하며 기다렸는지 오래건
만 강산이 수십번 바뀌어도 다람쥐 채바퀴돌듯 늘 그모습 그대로다.
어쩌면 그리도 변함없는가!
부정비리에 연루될 줄 뻔히 알면서도 그저 한순간 모면하기 위해서
주는 인간이나, 받는 인간이나 어쩌면 그리도 닮았을까? 세상에 비밀
이 어디 있나, 아무리 법치가 흔들리는 혼탁한 사회일지라도 서민들
쌈지돈까지 풀어 헤치는 도둑심보라면 더이상 무슨 선처를 바랄까.
돈 앞에 맥을 못추는 권력실세들...
그런 자들의 일생은 권력을 위해 노력하며 살았는지, 부정스런 돈을
위해 살았는지 아니면 최후의 종착지인 감방행을 가기 위해 그토록
거드럼을 피운 건지 마냥 헷갈린다.
어차피 맨손으로 왔다 맨손으로 갈 인생에 그런 부정스런 돈으로 분
칠을 해봤자 언젠가 가야할 저승길인들 휘황찬란할까? 참으로 어리
석은 권력자들이 꼬리내린 마지막 모습에 왠지 분노와 실망보다 먼
저 연민의 정부터 느끼는 건 뭣 때문일까?
대체 언제쯤, 이런저런 찌든 군상들 안보는 세상이 올 건가?
대체 언제쯤, 부정부패의 고리를 딱 끊을 수 있는 그야말로 선진사회
의 맑은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을까?
명예스런 권력을 가진 자들은 각성하라!
당신네들도 끝내 그런 모습으로 장식할 건지, 제발 좀 순간과 영원의
선택이 얼만큼 가치가 있는지 깨닫고 부디 관행처럼 흘러 내렸던 부
패가 강물처럼 이어지지 않게 가믐에 바닥타듯 부패고리를 뚝 끊게 하
라!
그것만이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다가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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