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땀흘려서 고추수확을 했읍니다.

약도치고 말뚝도 박고 웃거름도 줘서 부모님 모시듯

정성스레 키웠읍니다.

---고추수확을 해보니 막막하였읍니다.

유가인상때문에 건조하는게 큰부담이었읍니다.

그래서 홍고추로 출하하기로 하였읍니다.

온종일 수확한 고추를 빨리출하해야 하기 때문에

저녁먹고서 새벽까지

선별작업을 해서 박스포장까지 하여 출하였읍니다.

다음날 경매가격을 알아보니 20키로 2만5천원대에

팔렸다고 하네요.

며칠후 통장에 입금된 금액을 확인해보니....헉

농협에서 정산후 입금된 금액이 궁금하여 알아봤더니....

-- 박스값1천원(박스1개에 천원꼴이라니.....)

-- 경매비,상,하차비 약12%

약 20키로 1박스에 2만5천원 받았다면 약4천원씩 정산되니

이게 고리업자 아니고 무엇입니까.

1박스에 1만원 받아도 정산하는 금액은 변함이 없읍니다.

죽써서 개키운꼴 아닙니까....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농민 피 빨아먹는 농협 아닙니까.

북한에는 펑펑 퍼주면서...

정말 농협은 거짓말 안보태어 고리대금업자 입니다.

차라리 없애는게 농민들을 위하는 길입니다.

불친절,면세유횡령, 조합장친인척포진,

이런거 언론,보도에서 보면 살고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