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력발전소 파괴 모략 앞에 아직도 자연현상처럼 취급하는 안이함.

- 중국어선의 폭력 앞에 아직도 총 한방 못 쏘는 우리 해경

2005년에는 전 세계에서 광우병이 총 551건 발생했는데, 이후 매년 크게 줄면서 2011년엔 29건만 발생했다.

그중에 미국은 2006년에 1건(미국에선 3번째), 그리고 6년만인 이번 2012년에 4번째로 1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한 해 도축되는 소가 3400만 마리인 점을 감안하면, 세계평균보다 낮은 셈이다.

김성욱 기자가 주장한 다음의 언급을 보면 더더욱 미국 광우병은 과장왜곡이라는 점이 확연하다.

- 인간 광우병 환자 99.8%가 유럽서 나왔고, 나머진 일본, 호주서 나왔던 팩트.

-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례가 없었던 팩트.

- 미국인 중 3명이 인간광우병에 걸렸는데 그 중 2명은 영국에서 1명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걸려왔다는 팩트.

- 최근 광우병에 걸렸다는 미국 소는 10년 7개월 된 젖소이며 미국서도 식용되지 않는다는 팩트.

- 원인도 동물성 사료가 아니라 돌연변이(BSE)라는 팩트.

-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들여오는 한국의 수입물량이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사실상 0%라는 팩트.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이명박이 싫다는 전제를 성립시키기 위하여 미국에서 발생한 4번째 1건의 광우병만이 이 세상 광우병의 전부인양 떠벌이는 작태를 보라.

새머리당의 박근혜조차도 이를 이해 못 하고 좌파포퓰리즘에 편승하여 김빠지는 소리 해대는 꼴을 보라!

보령화력, 태안화력에서 자꾸 사고가 나는 게 자연현상 같은가?

인천 앞바다 선박사고와 겨울철(!) 유증기 폭발 사고처럼, 화력발전소+충남이라는 두 가지 공통요인이 겹치는데도 이게 그냥 우연처럼 보이는가?

김정은의 도발위협의 실험적 단계라는 생각이 안 드는가!

무턱대고 위협하여 실컷 긴장시켜 놓고선 일부러 아무 짓거리도 안 하고 잠잠하면 결국 우리가 지겨워서 긴장이 풀리면서 마침 다른 이슈가 발생하여 시선이 거기에 쏠릴 때가 되어서야 그때까지 노리던 표적을 갑자기 때리는 그들의 전형적인 뒤통수치기 말이다.

그럼에도 박근혜 뿐만 아니라 정몽준, 김문수, 이재오...그 누구 하나도 이들의 도발행태나 고첩들의 동조를 지적하는 이가 없다.

그리고, 중국어선의 폭력에 의한 해경특공대의 죽음 이후 실탄을 지급하여 사격하겠다던 해경이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단속요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히고선 도주한 중국 어선에 실탄으로 대응하던가!

모두, 사태수습에만 경도된 우리네 방어기조 정서 탓이라고 생각되지 않는가.

방어를 위한 장기간의 긴장은 방어 측에만 막대한 피로와 피해를 수반한다.

게다가 6.25 끝난 지 60년, 60갑자 동안 전쟁이 없었다면 그게 태평성대 아니고 무언가.

태평성대로 인하여 현상유지 기조에 나자빠진 우리의 정서는 기껏 큰소리친다는 게 6.25 때 우리를 도왔고 지금도 우리의 불만을 수용해주는 미국에다 잔트집 꺼리 잡아 생떼부리는 것 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다.

중국이나 러시아에는 아예 찍소리 못 꺼내고, 북한은 달래다 볼일 다보는 게 임진왜란 직전과 무엇이 다른가.

거짓과 반역에 관대하고 정의와 행동에 나약한 우리네 정서는 전쟁이 아니고선 치유되기 어렵다.

이래 가지고선 언제까지 ‘잘해야 본전’ 신세로 살 것인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일이다.

당할 듯 말 듯 하는 식으로 사느니 뭔가 ‘밑져도 본전’ 되는 전략도 구사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기도하노니, 제발 우리가 충분히 대비된 상태에서 일전을 치뤘으면 한다.

뭐! 좌익들이 “그래 전쟁하자는 거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할 거냐고?

“그래, 전쟁하자는 거다. 왜!”, “깽판보다 백배 낫다, 어쩔래!” <끝>

<부추연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