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조사 않고 사표 수리
부장판사가 술자리에서 후배 여판사를 성희롱했다가 문제가 심각해지자 사표를 냈다
(변호사가 되겠징...)
대법원 관계자는 2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의 A판사가 회식 자리에서 후배인 여판사를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곧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법원은 물의를 일으킨 판사에 대해 진상조사나 징계조치를 하지않고 사표를 수리해 논란이 일고있다.
서울남부지법 소속의 A판사는 지난 8일 저녁 법원 근처 일식집에서 전.현직 배석판사 등 7명과 함께 회식하던 중 옆자리에 앉은 여성 배석판사의 허벅지와 어깨를 손으로 쓰다듬었다. 기혼자인 배석판사는 "싫다. 그만두라" 며 분명한 의사표시를 했으나 A판사는 "친해서 그런 것" 이라며 어깨를 손으로 감싸는 등 신체 접촉을 계속했다고 한다.
이 판사는 법원 내에서 성희롱 논란이 일자 해당 판사의 집을 직접 찾아 남편 등에게 사과한 뒤 16일 사표를 제출했고, 대법원은 22일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대해 A판사는 "폭탄주 8잔 정도를 마신 만취한 상태여서 성희롱 여부는 기억나지 않는다"며 "고도의 윤리성이 요구되는 법관직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사표를 냈다"고 밝혔다(그러나 변호사 사무실을 차지겠징?)
대법원 관계자는 "남자 판사의 여성 판사에 대한 성희롱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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