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못해 글을 올립니다
7급 14년 입니다. 고무원 경력 25년 입니다.
7급 같이 단 동료들은 승진한지 7,8년 넘었지요.
그동안 열심히, 성실히 일했습니다.
그러나 한번도 아부하거나 승진을 염두에 두고 일하지 않았습니다.
담당 과장 국장께 한번도 근평 잘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기관장은 열심히 일하니까 점수를 잘 주셨고
어떤 분은 점수를 안 주기도 하셨겠지요.
그러나 여러번 승진 배수안에도 들었는데 번번이 승진은 못했습니다.
이럴경우 꼭 인사담당이나 인사과장 국장을 찾아가서 뭐를 줘야 하나요?
부구청장 , 청장을 찾아가서 뭐를 찔러야 하나요?
왜 그래야만 하나요?
그것은 부정한 방법으로, 남보다 먼저 승진 할 경우에나 하는 짓 아닌가요?
조선시대 역사를 배우며 탐관오리, 매관매직을 망국병이라고 분노 했었는데
오늘날은 더 하군요. 드러난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
공무원이 자기 맡은 직분에, 업무에 성실하면 되는 것이지
왜 승진하기 위해서 선물 공세를 펴고 아부하고 뇌물을 주어야 하나요?
공무원인 저희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단체장이 되든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여러분은 선거 중립을 지키며 맡은일에 충실하면 된다고 하던
어떤 선배 공무원을 존경해 왔는데.......'
현재의 인사정책으로는 청렴하고 우직하고 돈없고 정치적이지 못한 공무원은
승진하기 어렵습니다.
IMF 이후 더욱 그렇습니다.
똑 같이 시험쳐 들어와서 동료들과 7,8년 차이나는 인사정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동안은 한번도 승진에 연연해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참을 수 없습니다.
정말 너무 한 것 아닙니까?
직원들은 말합니다. 00같은 사람도 승진했는데 왜 승진 못했냐고......
6급이 무슨 대단한 관리자도 아니고 실무자입니다.
저보다 어리고 근속연수 짧은 6급 많지요.
저는 6급도 업무 받아서 일해야 한다고 7급 1/3 만 큼 이라도
업무 분장 받아서 일해야 한다고 주장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말 하다가 미움 받았습니다.
인사부서에서 근평도 마음되로 고쳤던 사실 아십니까?
알만한 직원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글 쓰다 보니 무지 열 뻗치네요.
행자부에서는 이런 사실들을 알기나 하는지 .......
어떤분은 그러시데요,
저보고 더 열심히 일 해보라고 ....... 또는 일만해서 되는 것은 아니라고........
저같은 경우 어떻게 더 열심히 일합니까?
더 열심히 일 할 기분이나 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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