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오늘의부정부패 > 김정일에게 줄 돈 만들려고 외환은행 헐값에 팔았다

최근 한국에서는 야당의 정보통인 한나라당 정형근(부산) 의원이 검찰의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 “북한에 거액을 송금한 사실이 나왔다"고 주장해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송금규모나 그 주체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말할수 없다” 고 밝혀 구체적인 사실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정치권에선 몇 달 전부터 “검찰이 론스타 매각과정을 수사하면서 대북송금 특검에서도 밝혀지지 않은 나머지 5억 달러에 대한 단초를 밝혀냈으며 그 돈이 외환은행을 통해 북한으로 보내졌다” 는 이야기가 계속 나돌고 있다.

그 속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관련된 소문도 들어 있어 사건규명 여부에 따라 향후 정국의 핵폭탄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 소문들이 무성한 가운데 최근 한국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일요신문’이 론스타 사건에 얽혀 있는 대북송금 미스터리를 나름대로 상세하게 추적 보도해 의혹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는 최근에야 김대중 비자금, 또 정상회담과 관련한 대북송금 5억달러(일부에서는 4억5천만 달러)문제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이미 일본과 미국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계 언론인 손충무씨(www.usinsideworld.com 발행인)에 의해 모두 폭로, 일본에선 이미 책까지 발행돼 일찌기 알려진 사건이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이미 몇해 전 나온 이야기가 뒤늦게 한국 정치판에 돌고 있는것이다. 현 노무현 좌파정권 아래에서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이처럼 어렵게 만들며 국민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게 만든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다름아닌 김대중의 욕심과 김일성과의 거래에서 진 빚과 채무를 청산하기 위한 음모때문일 것이라는 비판이 많다.

특히 김대중은 김정일을 만나기 위해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가발장사를 한 것이 경력의 전부인 박지원이라는 지극히 초보적인 인물을 내세운 것이 문제가 됐다. 한반도를 전복시키기 위해 혈안이 돼 온 북한 대남사업부 베테랑들과 박지원이 협상하도록 한 것이 비극의 단초였다는 것이다.

박지원을 상대한 북한의 아세아태평양 평화위원회 송호경 이라는 인물은 2년전 D.J에게 받은 달러 중 상당 부분을 착복한 것이 들통나 그를 지휘한 김용순과 함께 교통사고사 라는 의문의 발표속에 세상을 떠났다.

이들 두사람의 죽음을 두고 미국과 일본에서는 “교통사고로 죽은 것이 아니라 김대중 정권의 대북송금 사건에서 발생한 배달사고 때문에 숙청 당해 살해된 사건”이라는 기사들이 많이 보도되었다.

김정일이 내세운 김용순, 송호경이라는 인물들은 북한 대남사업부에서는 '능구렁이'로 통하며 '백여우'로 불리던 전문가들이었다. 그런자들에게 가발장사 경력이 유일한 박지원이라는 인물을 내세운 김대중의 오판이 오늘날 한국 사태를 만들어낸 비극이다.

그러나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비극인 일들이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같은 좌파세력들에게는 더없이 행복한 일이 되었다.

현대 아산이 처음 준비한 금액은 8억 달러
그 중 5억 달러는 김정일에게.. 3억 달러의 행방은?

지난 2002년 10월 5일 일본에서 발행된 ‘김대중 김정일 최후의 음모’ (저자, 손충무.日新報道 출판사 발행.4X6판.515쪽 )라는 책에는, 김대중이 김정일에게 외환은행을 통해 8억 달러를 보낸 상황이 영화를 보듯 일목요연하게 잘 나타나 있다.

애당초 북한은 박지원에게 20억 달러를 요구했다가 도중에 10억 달러로 내려 갔다. 그러다가 막바지에 8억 달러로 낙착된 것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돈을 마련할 수 없었기 때문에 현대 아산 그룹에 준비하도록 지시하고 그 대신 박지원과 청와대가 나서 산업은행에서 현대에 공짜나 다름없는 엄청난 돈을 융자해 주도록 지시했다.

▲ 2002년 일본서 발간된 손충무씨의 저서, '김대중. 김정일 최후의 음모'

박지원과 청와대 경제수석의 지시만으로 산업은행이 그토록 많은 돈을 현대에 줄수 있었을까? 그럴수는 없었을 것이다. 박지원과 청와대 경제수석 뒤에는 김대중이 도사리고 있었으며, 김대중의 지시없이 그토록 엄청난 일이 일어날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북한에 송금하는 돈은 외환은행 창구를 이용 마카오에 있는 북한 정보기관인 조광무역 구좌로 몇 차례에 걸쳐 보내졌다. 이 때 돈을 보내는 장소에는 국가정보원 고위간부들이 현장에 있었으며 임동원 국정원장은 부하들에게 “미국 CIA 애들이 모르게 은밀하게 하라”는 지시까지 내렸다.

그러나 미국의 CIA는 임동원의 그 말까지 잡아내고 있었다. 그 시기 2000년 6월초 ‘김대중 X-파일’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김대중에 의해 2년 동안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고 나온 손충무씨는 건강을 상해 서울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당시 워싱턴과 도쿄에 있는 그의 지인들이 위로하러 서울에 도착 병원을 방문했다. 그들 가운데 미국 정보기관에 있는 옛 친구가 메모 한장을 그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Mr Son—언제인가? D.J 에게 복수를 해야 할텐데…. 그때 이것을 사용하라”면서 건네준 자료에는 김대중 정권이 평양에 10억 달러의 돈을 현대를 통해 보냈다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손충무씨는 그 내용을 Y.S와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게 알렸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위험할테니 미국으로 가라”는 권유를 받은 손씨는 자신이 아끼는 후배기자 3명에게만 비밀 내용을 전달하고 2000년 10월 서울을 떠났다.

일본에 도착한 그는 일본의 한반도 전문기자들 5명에게 자료를 넘겨주고 워싱턴으로 갔다. 2000년 11월경 일본 주간지와 월간지에는 “김대중 정권이 6.15 평양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수십억원의 돈을 김정일에게 지불했다” 는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2001년 1월 30일 손충무씨와 가까운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신문의 서울.도쿄 겸임 특파원은 ‘북한과의 해빙길을 놓은 남한의 스파이 책임자’ 서울발 기사를 통해 “김대중 정권은 북한 김정일과의 회담을 위해 거액의 현금을 북한에 전달했다는 소문이 미국 일본에 나돌고 있다”는 기사를 1페이지에 걸쳐 보도했다.

이 기사가 보도되자 김대중 정권은 문제의 기사를 쓴 특파원을 추방한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당시 워싱턴에 있던 손씨는 그에게 국제전화로 자주 통화하면서 “한국 정부가 김포공항(당시는 인천 공항이 공사중)까지 강제로 데리고 가서 비행기에 태우기 전까지는 서울을 떠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고 한다.

2001년 3월 조지 터넷 미 CIA 국장은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 비밀증언을 통해 “한국의 김대중 정권은 북한의 김정일에게 현대 그룹을 통해 캐쉬(현금) 4억 달러를 비밀 송금했다는 사실을 우리들은(CIA) 확인하고 또 다른 채널을 통해 4억 달러를 보냈다는 정보를 입수, 추적 중이다”며 “북한은 김대중 정권이 보낸 돈을 갖고 러시아와 카자키스탄에서 항공기 탱크등을 수입, 최근 몇 해 동안 하지 않던 군사훈련을 대대적으로 벌였다”고 증언했다.

조지 터넷 국장은 또 “우리는(미국) 김대중 정권에게 2차례에 걸쳐 경고 편지를 보냈다. 북한에 캐쉬 지원은 위험 하며 미국은 위험한 도박을 하는 김대중 정부가 자중해 주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조지 터넛 CIA 국장의 비밀증언을 입수한 손충무는 그 내용을 일본으로 보냈다. 그리고 워싱턴의 ‘선데이 타임스’ 손충무 칼럼을 통해 폭로하기 시작했으며 그때부터 이 사실은 세상으로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 후 한국의 야당 의원들에 의해 폭로되고 월간조선에도 보도됐으나 이미 일본에서는 ‘김대중 김정일 최후의 음모’ 책을 통해 먼저 알려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노무현 정권이 탄생하고 김대중 정권의 대북송금 특검이 시작됐다. 이 때도 손충무는 도쿄, 서울에서 온 특검 관계자들을 만나 비밀자료를 넘겨주었으며 일본 와세대 대학 한국 유학생회 이름으로 된 비밀자료를 특검 기자실로 발송해 정보를 확산시켰다.

한편 한국의 특검은 김대중 정권이 현찰 4억 5천만 달러를 보내고 5천만 달러는 김정일이 원하는 각종 사치품을 구입 보낸 것으로 모두 5억 달러가 평양에 보내진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특검에 따를 경우 3억 달러의 행방이 묘연해진 것이다. 그때부터 손충무씨는 다시 3억 달러의 행방을 추적 3년 만에 그 3억 달러의 행방을 찾아내게 됐다. 3억 달러의 행방은 박지원, 권노갑, 또 민주당. 그리고 김영환씨가 나눠 가졌으며 그 가운데 약 2억 달러가 김대중 측근들에 의해 미국에서 춤추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 보도하고 있다.

외환은행을 헐값에 외국 기업에 매각한 이유는?
김정일에게 불법으로 보낸 자금 흔적 없애기 위해

한편 지난 11월 20일 한국 국회에서는 김만복 국정원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그 자리에서 질의에 나선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은 김만복 내정자에게 "김대중 정권 때 남북 정상회담 대가로 5억 달러를 주었는데 그 외에 5억 달러를 더 주었다는 얘기가 있다.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만복 내정자는 "당시 정상회담 실무자이기 때문에 그런 사실은 알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3일후 정 의원은 국정원장 청문회때 주장했던 것보다 한 발 더 나간 얘기를 꺼냈다. 그는 한나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해 북한에 송금했다는 사실이 나왔다. 엄청난 막후 비리가 발견됐다는 설이 흘러나오고 있는데 최고의 사법기관인 검찰과 법원이 서로 존중하며 사건의 실체 규명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 조용했던 회의장에 순간 긴장이 감돌았다고 한다.

검찰은 정 의원의 그같은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욱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수사기획관은 "어디서 어떻게 나온 얘기인지 모르겠지만 검찰 수사과정에서 그런 돈이 나온 것은 없다"고 밝혔다고 이 문제를 추적 취재한 ‘일요신문’이 최근 전했다. 그러면서 그와 관련된 정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의 주장과 비슷한 소문들이 산더미처럼 떠돌고 있었다고 한다. 검찰의 내부사정을 잘 아는 정보계 관계자 A씨는 이에 대해 "최근 한 소식통으로부터 검찰이 론스타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대북송금 특검때 밝혀진 5억 달러 이외 현대의 해외법인 비자금 수조원이 외환은행 해외지점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갔을 심증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일요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또 “A씨는 론스타 사건과 관련해 검찰 주변에서 회자되는 또 다른 이야기는, 김대중 정권이 비밀리에 보낸 대북송금 사건이 다음 정권에서 드러날 것을 우려, 외환은행을 외국에 팔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송금 창구였던 외환은행을 국내 은행에 매각하면 비밀이 탄로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예 외국에다 외환은행을 매각할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또한 그 과정에서 외환은행이 서둘러 헐값에 매각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ㅁ www.usinsideworld.com - 나카가와 세이요(內川聖男) – 도쿄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