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칼럼
2007,1.13
필자가 노 정권을 "상놈정권"이라고 감히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정치지도자 등 여러 사람들이 노무현을 가리켜 "상놈" "씨상놈" "민족반역자" "뺄갱이 혹은 왕뺄갱이"라고 한 것을 토대로 했다. 나라의 정권을 가진 최고직위의 사람을 이렇게 매도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는 일이다. 노무현도 자신의 무능과 실정과 함께 스스로‘왕따’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 ‘욕만 바가지로 먹고 산다’ 등과 같은 정제되지 않은 거친 표현과 막말발언 등 비속어를 거침없이 쏟아낸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월간동아에 의하면 2004년 4월 노 대통령과 한국 정치현실에 대한 정치풍자 칼럼집 ‘너무한 당신 노무현(부제'거짓말, 눈물 그리고 정치')’을 펴낸 바 있는 고려대 현택수 교수(사회학)는 “사회화 과정에서 습득된 ‘막말’은 누구든 무의식중에 내뱉을 수 있다”면서도 “계산된 수사(修辭)에 능한 정치인이 그것의 부정적 영향을 예견하고도 반복한다면 ‘막말 발언’은 특정 지지층의 정서를 건드리기 위해 반쯤은 의도된 행위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여기서 사회화과정(the process of socialization)이란 인간의 성장과정을 말한다. 노무현의 성장과정은 가난한 뺄갱이 부모밑에서 성장했고 한동네 사는 애인 권양숙도 가난한 뺄갱이의 딸로서 두 사람은 오랜 연애끝에 부부가 됐다. 노는 고졸출신으로 사시에 합격하여 판사생활 했으나 1년도 못하고 재야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야당의 길을 걸어면서 일약 청문회스타가 되어 어느날 갑자기 뺄갱이 원조 DJ의 총애를 받아 대통령이 된 것이다. "난데없이 굴러 들어온 놈"이 맞는 말이다.
노무현은 운이 좋아 대통령이 됐지만 근보적인 문제는 대통령으로서 자질과 역량이 아주 부족하다는데 있다. 그래서 임기내내 실정 등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여 지지도가 5%대로 조락한 것이다. 이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연초벽두 개헌카드를 불쑥 내민 것이다. 임기내내 씰대없는 짓 해서 국정파탄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게도 할 일이 없으면 현대차노조 불법파업주동자를 잡아다가 구속시켜라. 민주노총은 해체시켜라
노무현 자신은 "헌법발의는 헌법에서 규정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으나 모든 만사가 때가 있는 법인데 또 실기하고 오판 한 것이다. 이것 역시 상놈정권이기 때문이다. 상놈은 상놈짓 하게 돼 있다. 국민여론이 아주 나쁜데도 노무현은 동원령을 내렸는지 청와대 자기또라이들을 앞세워 국민설득작전에 돌입하고 있다. 국력낭비 국론분열만 일으키는 이걸 전국민들이 나서서 막지못하면 엄청난 국가적 재앙을 자초하게 되는 것은 필연이다. 노무현 갈수록 태산이다. 지금이라도 개헌제안 취소해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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