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변호사님을 찾습니다.)



오늘 시민모임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들은 이야기는 실망스런 이야기였습니다.

선거무효소송의 변호를 부탁하면

모두다 변호를 꺼려하며 거절한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변호사 분은 돈을 달라고 하였고

어떤 변호사 분은 목이 달아날 것을 우려하였고

또 어떤 변호사님은 동료 변호사를 못하게 막았다

고 합니다.

변호사님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변호사입니까?

변호사님들은 과연 어느 나라 국민입니까?

미국인도 아니요, 미국 변호사도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대한민국의 변호사입니다.

지금 나라가 위기에 처하여 있는데

돈을 바라고 일하겠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변호사님 당신의 문제입니다.

권력에 위협을 당하고 계십니까?

당신은 법을 원칙으로 사는 변호사입니다.

안위를 걱정하십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이 나라에 살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은 비겁자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법은 다 거짓된 것입니다.

이 시대의 진정한 변호사님이 없습니까?

마지못해 변호하는 변호사님이 아니라,

돈을 얻기 위해 변호하시는 변호사가 아니라,

진정 정의를 위해,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고 변호하실 그러한

변호사님은 없으십니까?

이 나라를 구해주세요.

이 백성을 살려주세요.



2003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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