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핫이슈 > [당선무효] 선상의 말로 : 거짓말 같은 사실

제목 : 선상의 말로

95% 족속을 제외한

나라 모든 백성들의

비난과 조소 속에서도

200mm장갑 상판떼기로

정해진 끝 시간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가

아방궁으로 들어간 선상의 미래 얘기.

자리에서 물러난지 채 1년도 되지않아

대중게이트가 하나하나 까발려지기 시작했다.

선상은 온백성들의 욕설과 손가락질을

한 몸에 받게 되었다.

상판떼기에는 새로 맞춘

300mm짜리 강판을 씌우고

아방궁에서 마귀할멈과 그럭저럭 지냈는데...

새끼 3놈이 모두 까막소에 가고,

같이 놀던 졸개들도 모두 깜방에 갔다.

선상은 세계 최고의 철면피로

기네스 북에도 기록되고,

북에 있는 망나니에게 거금을 준 것도

만천하에 알려져 연일 외신을 장식했다.

죽은 다이나마이트 재벌을 속인 일이며,

다섯번 중을 고비 넘겼다는 거짓말이며,

세계 각국에 숨겨진 도깨비 이름의 비밀계좌며,

하루도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일이 없게 되었다.

까막소 갈 시간이 다가옴을 눈치챈 선상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선상은 홀로 차를 몰고 야반도주를 하다가

길 아래로 딩굴었다.

길 옆에서 일을 하던 농부가

이 광경을 목격하였다.

며칠후 경찰이 농부를 찾아와서 물었다.

경찰 : 차에 탔던 사람은 어떻게 되었소?

농부 : 태워서 잘 묻었수.

경찰 : 사고 당시 즉사했단 말이군요.

농부 : 아니요.

경찰 : 그러면 왜 태웠소?

농부 : 자기 말로는 괜찮타고 했지만...

경찰 : 그래서 병원으로 옮겼소?

농부 : 아니랑께!!

경찰 : 그럼 어쨌단 말이요? 왜 산 사람을 태웠소?

농부 : 어디 그사람 말을 믿을수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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