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열풍에 잠시 불경기를 맞고있는 경마...
경마에는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매우 많고 다양한 불법이 자행되고있는것이 사실이다.
그중 가장 폐단이 심한 것이 정보유출이라는 것인데. 조교사나 혹은 기수들에 의해
출주마들에 관한 거의 정확한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다.
사실 경마라는 것이 확률게임이라고는 하지만 돈을 버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레져스포츠이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순위 조작이 가능하다. 그런 순위 조작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바로 조교사 혹은 기수가 될것이다.
자기가 키우는 말이고, 또 자기가 탈 말이기때문에 그런말을 할수있는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이런 조교사와 기수가 출전하는 날에는 연락을 두절시킨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그 사람들도 사람이기때문에 가족에게 알려
돈을 벌자는 생각도 없지는 않을것이다.
실례로 대전경마장 앞에서 노점(히트유통)을 하고있는 고옥술이라는 사람의 경우에는
자신의 형이 고옥봉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려서 장사를 하고있는 실정이다. 물론 형이라는
사실을 알려서 사람들이 "혹시나 정보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심정을
장사에 이용해 돈을 목적이라면 왜 그런소릴 못할까.. 그렇지만 그 "혹시나"가 대전에서는
현실 정보유출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민족 대명절이라 일컫어 지는 추석, 설을 전후로 흔히들 말하는 "고배당" 경주가
많아 지는데. 이럴때가 돼면 거의 모든 경주의 정보가 온다고 한다. 본인의 경우
그 고옥술과 상당한 친분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경마를 하지않기때문에 돈을 벌어가는 것만
보는데. 대부분 정말 거의 대부분이 맞는다. 명절때가 돼면 2~3천만원씩 경마장에서
가져가는것을 많이 보았다. 정말 황당했던 적이 있는데 하루는 경마전날에 둘이 만나
술을 아주 많은 마신적이 있는데, 다음날 하는 말이 "형 때문에 어제 받아 놓은 번호 다
잊어버리고 기억나는 경주도 다 놓치게 됐잖아!"라고 한탄을 한적이 있다. 겉으로는 미안하다고
사과는 했지만 정말 어의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다음부터는 거리를 두게 된 사건이었다.
이와같은 경우는 흔치 않을테지만 반드시 고쳐져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이 된다.
또 경마인(조교사, 기수, 마주)등의 친인척이 경마장 주위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자체도
이해를 할수 없다. 한국마사회에서 밝히기를 조교사, 기수 본인이 아닌이상
경마장앞에서 각종 장사하는 것을 허용하고있는 실정이며 조교사, 기수의 경우에도
은퇴후 6개월후면 장사를 할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렇게 황당한것이 또 어디있을까.
은퇴하고 6개월후면 그간 친분이 있는 다른 조교사, 기수로부터 정보유출은
너무나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그러면 차라리 조교사 20여년한후에 노점장사를 하는척하면서
간간히 들어오는 정보들로 돈을 번다면 은퇴후 더 부자가 돼지않을까 생각된다.
개인사업이라 마사회에서도 어쩌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강화해야할것은 강화해야 "공정"을
강조하는 경마가 "불공정"의 대명사가 되진 않았을 것이다.
내가 말하는 요는 이렇다. 적어도 경마장근처에서의 불법은 마사회라는 단체에서 컨트롤
해야하지 않느냐는것이다. 현재 마사회에서는 손을 때고있는 상태인데. 이것은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사실을 묵인하는것 밖에 안돼지 않을까. 또 유통회사측에서도 이런저런 조건을 보고
그 조건에 적합한 사람과 계약을 체결해 "공정"경마에 이바지 해야할것으로 여겨진다. 미꾸라지
한마리가 전체를 흐린다고 위 예에서도 들은바있는 저런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축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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