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태권도 포럼(http://www.tkdforum.riti.net) "여론의 광장"에 html화일로 게시된 글을 옮긴 것입니다. 내용이 길어도 끝까지 읽어 주시고 태권도를 바로 잡고자하는 일에 동참하여 줄것을 모든 태권도인및 태권도를 사랑하는 분들께 호소합니다. **
全國의 跆拳道人에게 告하는 글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전국의 태권도인(跆拳道人)들과 태권도를 사랑하는 국민여러분 !
우리들은 오늘날 변화(變化)와 개혁(改革)의 새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과거의 힘의 논리(論理)가 지배하며 부정과 비리가 만연하던 어두운 과거를 벗어 던지고,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정의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함께 미래에 대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는 그런 세상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變化)와 개혁(改革)의 시기에 시대착오적(時代錯誤的)발상을 가진 무리들이 그들의 사사로운 욕심으로 인하여, 우리들의 소중하며 위대한 문화유산(文化遺産)인 태권도의 발전을 외면한 체, 수많은 태권도인 들의 신념(信念)과 무도인(武道人)의 자존심(自尊心)을 욕되게 하고 있으므로,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사실들을 그냥 묵과(默過)하고 지나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됩니다.
태권도에 평생(平生)을 몸담은 태권도인(跆拳道人)의 한 사람으로서 이러한 사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사실들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평생의 신념(信念)을 걸고 수련하며, 가르쳐온 태권도의 정신에 어긋 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현재 우리 태권도계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병폐를 지적하고, 또한 그것을 바로 잡는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으로서의 자긍심(自矜心)을 되찾고 올바른 태권도문화(跆拳道文化)를 만드는 길이며 태권도인들의 권위신장을 위한 사명(使命)이라 생각한 나머지 모든 태권도인들의 가슴에 대고 강력히 호소하며 태권도인의 단합(團合)된 올바른 판단을 촉구하는바입니다.
태권도는 우리민족의 자랑스러운 힘이며 또한 우리나라의 상징(象徵)이었습니다.
단순히 싸우기 위한 방법인 무술(武術)이 아니라 정신(精神)과 육체(肉體)를 함께 단련(鍛鍊)하여 남을 해하기보다는 국가와 민족의 정의를 지키는 호국(護國) 신념의 도(道)이며, 그러한 높은 기상(氣像)이 바로 우리의 태권도정신(跆拳道精神) 인 것입니다.
그렇듯 훌륭한 것이 태권도 정신이며, 그 정신의 바탕 위에 수많은 태권도인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날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국기(國技)로서 다른 타 무술(武術)들에 비하여 높은 위상(位相)을 가지며 전 세계에 인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는 대한민국을 기억할 때에 태권도를 기억해 주었으며. 그로 인하여 우리 민족은 세계 속에서 때로는 태권도로서 단합하고,때로는 태권도에 의해 보호받으며 한민족(韓民族)의 긍지(矜持)를 지켜왔습니다.
심지어 태권도를 수련하지 않은 사람들조차도 우리민족 고유의 태권도에 대한 긍지(矜持)를 느꼈으며, 이것은 태권도인의 자랑이며, 높은 자부심(自負心)이었습니다.
이렇듯 높은 태권도의 위상은 어느 한 사람의 업적(業績)이 아닌, 모든 태권도인들의 피와 땀이 이루어낸 쾌거(快擧)인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런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권도가 위기(危機)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현재의 태권도에는 과거는 있으나 미래가 없습니다. 수많은 태권 도인들이 흘린 피와 땀의 노력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단 한 사람의 업적으로 포장되어 숭고(崇高)한 태권도 정신은 어디론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소수의 사사로운 욕심에 의하여 온갖 부정(不正)과 비리(非理)로 더럽혀지고 있으며 무도로서의 본질적인 위상마저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대의 변혁(變革)에 발 맞추어 나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된 사실들을 밝혀내고 바로 잡아야 할 필요성(必要性)이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태권도가 여러 관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그 힘과 위상이 오늘날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태권도의 발전에 기여토록 하기 위하여 전국의 9개관이 하나로 통합되어 중앙 도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비영리 법인 단체(非營利法人團體)로 설립한 것이 바로 오늘날의 국기원인 것입니다. 국기원은 이런 역사에서 보듯이 태권도인들이 미래에 대한 염원을 희망하고 단합의 힘을 모은 곳이며,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유하며, 예절바른 태도로 자신의 도를 닦는 태권도 정신을 전파하기 위한 태권도의 상징으로, 현대 태권도(現代 跆拳道) 발전의 메카로서의 우리 태권도인의 정신적인 지주며 고향의 역할을 해왔던 것입니다.
그 만큼 우리 태권도 인에게 국기원이란 곳은 소중하고 중요하며, 그런 국기원이 어떤 한사람의 소유물(所有物)로 전락되어 버린다면, 그것은 모든 태권도인을 우롱하는 행위이며 결코 있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그런 국기원이 1인 독재체제(獨裁體制)로서의 틀을 버리지 못하고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전락되어,태권도의 명예를 실추하며, 단 한사람의 정치적 권력의 막후(幕後)의 노릇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권도의 발전적 미래에 이바지하여야 할 국기원은 현재 본분을 망각한 채 파행적(跛行的) 행각(行脚)만을 되풀이하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태권도계의 혼란(混亂)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기원은 모든 태권도 인이 알다시피 1972년 강남의 역삼동에 위치한 강남구청 산하의 공원 부지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처음에 그곳에 위치할 때는 20년간의 사용기부체납(使用寄附滯納)의 조건으로 입주하여 2003년 현재까지는 20년 이후의 11년간 매년 1억3천여 만원씩의 임대료를 지급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임대료 미지급으로 인한 미 계약으로 말미암아 강남구 태권도협회 측이 50평 가량의 사무실 점거 사태가 발생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사건은 우리 태권도인의 자존심에 상처를 내는 불미스러운 일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듯, 모든 태권도인의 정신적 상징인 국기원이 무허가 셋방살이 취급을 받고 있는데 그동안 국기원은 수 많은 예산을 어디에 낭비하였으며, 국기원 설립당시 20년 후면 거창한 태권도의 전당(殿堂)을 짓겠다고 호언장담(豪言壯談)하던 김운용 총재의 공약(公約)은 단지 공약(空約)이었단 말입니까?
이러한 모욕적인 사태에 이르렀는데도 김운용 총재를 비롯한 수하들은 책임을 지거나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사건의 은폐(隱蔽)와 축소(縮小)에만 혈안(血眼)이 되어 있으니, 이 또한 실로 모든 태권도인을 우롱하는 처사라 할 것입니다. 만일 김운용 총재를 비롯 국기원의 임원 모두가 태권도의 발전에 진정으로 일말의 의지(意志)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적어도 지금 국기원이 무허가 건축물(無許可 建築物)로 전락(轉落) 되어버린 이러한 사태에 관하여 책임을 지고 대책을 마련하여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태권도인의 숙원(宿怨) 사업인 태권도 전당 마련 사업의 기회가 왔었음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야만 했어야 마땅한 김운용총재는 자신의 입지가 약해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정부가 추진하던 태권도 공원 사업 추진에 태권도계 집행부 임원들의 참여를 배제시켰으며, 방해공작을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실은 태권도계의 알만한 인사들은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인 것입니다. 이는 실로 한심하고 너무도 터무니없는 사실이며 전 태권도인의 희망을 져 버리는 일 인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김운용 총재의 업적으로 태권도의 국제적(國際的)인 위상 확립과 올림픽 종목으로의 채택 등을 말합니다만, 그것은 분명히 말하고 장담(壯談)컨대 김운용 총재의 역할 뒤에 수많은 태권도인의 피와 땀이 오랜 시간을 거쳐 이루어낸 모두의 성과로 보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이 김총재의 한 사람의 신격화(神格化)에 이용되는 구실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해외에서 태권도 보급에 힘쓰는 많은 해외주재사범님들과 국가의 명예를 걸고 선수로서 싸운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들,그리고 지금도 수고하시는 수많은 전국의 태권도 지도자 여러분과 대학에서 태권도 발전을 위하여 공부하시는 대학생 여러분 모두의 의지는 태권도의 발전에 무의미(無意味)한 몸부림이란 말입니까?
우리는 과연 누구를 위한 태권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우리는 그동안 태권도의 미래를 위해 노력한 사람으로 그를 평가하고 또한 계속적인 기대 속에 지지(支持)를 아끼지 않았습니다만, 김운용 총재에게는 더 이상 우리 태권도의 발전 따위는 안중(眼中)에도 없는 듯 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태권도의 위상을 만든 사람이 김운용 총재 한 사람의 업적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날의 김운용 총재의 권력과 지위를 만들어 준 것이 30년간 그를 믿고 따랐던 우리 태권도인들인 것임을 김운용 총재는 알아야 할 것입니다.
2001년 4월 이러한 사태들과 부정에 대하여 참을성이 한계에 달한 젊은 태권도학과 학생들과 교수들을 비롯하여 일부의 뜻 있는 인사들이 태권도계를 바로 세운다는 구호아래 모여 태권도 바로 세우기라는 개혁(改革)의 불씨를 당겼으며 그로 인하여 2001년 11월 14일 김운용 총재의 일시적 퇴진(一時的 退陣)등의 성과(成果)를 올리며 새로운 희망이 보이는 듯 했으나, 김운용 총재는 국기원장직을 사임한 이후에도 고의적(故意的)으로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수하(手下)들을 이용한 국기원의 원격조종(遠隔操縱)을 행하고 섭정(攝政)하여, 그의 사임기간(辭任期間)에도 국기원의 모든 증명서(證明書)를 김운용의 이름으로 발행(發行)하였습니다. 그로부터 1년간 김운용 총재의 하수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비양심적(非良心的) 기득권 (旣得權)층의 농간에 의하여 국기원은 정상화되지 못하다가 결국에는 최근 김총재의 재 추대라는 기만적(欺瞞的)인 처사가 일어나고 말았으니 이러한 사실은 모든 태권도인을 우습게 여기는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김운용 총재는 복귀 후에도 민심을 잡기 위한 일환으로 태권도계의 원로 관장들을 매수하기 위한 금일봉(金一封)을 주었습니다. 그것도 개인사비(個人私費)가 아니라 국기원 공금(公金)으로 지불한 것이며, 이는 공금을 가지고 개인적으로 인심을 쓴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김운용 총재는 태권도의 창시자(創始者)도 아닙니다. 더구나 그는 과거 국기원의 바탕이 된 9개관의 관장의 한사람도 아니며, 더욱이 그동안 김운용 총재가 행 하고있는 행적은 실로 태권도인의 것 이라 말할 수 없는 것이며, 정의로운 태권도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입니다.
과거 행정능력(行政能力)이 부족했던 태권도계의 원로(元老)들을 대신하여 태권도계의 살림을 맡긴 것이 김운용 총재이며, 김총재는 그 권력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위해 많은 일들을 하였음에 대해서는 모든 태권도인들이 인정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김운용 총재는 그 힘을 이용하여 태권도의 발전뿐만이 아니라 개인적인 야욕을 채우는 구실로 사용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정, 비리들이 발생하였는데, 이제는 그의 공적속에 숨어있는 각종비리(非理)들을 만 천하에 공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미래를 믿고 맡긴 지도자가 그 소신의 책임을 다하여야 할 때에, 오히려 정치적 야망만을 위해 그 순수한 바램을 저버리고, 그를 믿어주고 지지해준 수많은 태권도인들을 재물로,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채우고, 그 이외에도 국민과 태권도인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조성된 국기원 공금이 개인의 사적목적으로 이용되었거나, 재산의 축재(蓄財)수단으로 이용된 흔적과 구체적 사실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더구나 2000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 동계 올림픽 당시에는 김동성 금메달 박탈사건에 대한 입장에 관하여 국민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만을 고려한 망언으로 온 국민의 분노를 샀습니다.
이런 부도덕한 인물이 우리 태권도의 최고 책임자라는 사실은 크나큰 불명예(不名譽)스러움을 느끼는 것은 비단 저 만이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김운용 총재는 태권도 계와 국기원의 독선적이고도 파행적(跛行的)운영으로 태권도 계를 절망의 나락으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몇몇 일부 몰지각한 인사들은 김운용 총재의 밑에 기생(寄生)하며 세력유지에만 힘쓰니, 이러한 풍토 밑에 어떻게 태권도의 미래가 있다 말할 수 있겠습니까?
상황이 이러한데도 다시금 김총재로 하여금 전 태권도인의 수장(首長)이 되어달라고 말하는 것은 과연 옳은 결정이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기원의 역사(歷史)가 증명하듯 국기원은 태권도인들의 대의적(大義的) 단결에 의해 탄생 되었으며, 그렇기에 국기원의 진정한 주인은 모든 태권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운용 총재는 국기원을 자기 사유재산인 듯한 망언(妄言)을 수시로 일삼으며(망언에 대한 음성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자신이 빠진 태권도계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조롱하는 발언을 일 삼았니다. 태권도의 세계화를 이룬 것 도 자신만의 공로이며,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도 혼자만의 업적이고 또한 대학에 태권도 학과를 만든 것도 본인이며, 태권도인사들의 교수 인사도 본인의 덕이라 주장하였습니다.
그러한 일들에 관하여 김총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음에 대하여 크게 부정하는 태권도인들은 별로 없을지 모르지만, 정말로 그 모든 일들이 김운용 총재 한 사람의 업적이란 말입니까?
그를 지지해주고 각자 자기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한 다른 태권도 인들이 없었다면 과연 김운용 총재는 그런 일을 해낼 수 있었을지 생각해봐야 할 것 입니다.
수많은 병사(兵士)의 희생 없는 장수(將帥)는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의 희생을 무시한 망언(妄言)
>망언에 대한 음성 내용은 다음의 주소를 복사해서 주소창에 넣으세요
http://211.47.139.225/html-news/고하는글.htm
을 주장하는 김 총재는 우리의 지도자로서의 얼마만큼의 자질(資質)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이와 같이 모든 태권도인을 무시하고 자신의 부정과 비리를 그 업적 속에 묻어 버리는 김운용 총재인데도 우리들은 아직도 그 이외에는 대안(代案)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실로 스스로 무덤을 향하여 걸어 들어가 나올 길이 없다는 뜻과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이처럼 자기가 몸담고 태권도계의 모든 태권인을 무시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국기원, 아니 태권도의 모든 미래가 이렇듯 부도덕(不道德)하며 태권도정신을 망각한 김운용 총재 한사람에 의해서 다시금 좌지우지(左之右之)되어야 한단 말입니까?
전 태권도인의 양심(良心)을 걸고 또한 태권도 정신을 지닌 무도인(武道人)의 한사람으로서 여러분들에게 질문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양심의 거울에 비추어 과연 정말로 태권도의 발전을 위하여 김운용 총재가 계속적인 일인 지배체제(一人 支配體制)를 유지하는 것 이 제대로 된 선택인지 여러분이 보다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국기원은 태권도 종주국(宗主國)으로서의 얼굴이며 국제 태권도 사회의 중심에 있습니다. 더구나 비영리 법인단체(非營利 法人團體)로서 태권도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중요기관 자리에 있으므로 당연히 투명한 예산 집행을 통한 태권도의 발전계획을 위하여노 력하여야 함은 물론, 모든 과정은 떳떳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관행은 비밀리에 자금을 집행하여 왔으며, 결코 투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매년 심사비등으로 집행된 막대한 예산이 기득권의 부정 축재의 수단으로 사용되어져왔으며, 급기야 그 증거가 2003년 올해 분식회계장부(粉飾會計帳簿) 유출(流出)이라는 국기원 설립이래 초유(初有)의 사건으로 만천하에 부끄럽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국기원 및 대한 태권도협회의 인사 과정도 그동안 태권도 발전에 공헌한 공헌자들 보다는 김운용 총재의 기존체제에 순응하는 자 들만을 위한 인선과정과 같은 부당한 인사정책이 행하여 졌기에 그 결과로서 평생을 태권도의 발전에 이바지한 태권인들은 부당한 인사처우를 받을 수밖에 없었으며,오늘날 그런 인사들로 하여금 수많은 태권도계의 부정과 비리가 만연하여 이런 위기 상황이 닥치고 만 것임을 이제는 모든 태권도 인이 직감(直感)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태권도의 상징이며 태권도정신의 산실 이어야할 국기원이 그 정신의 실천과 전파는커녕 오히려 부정과 부패의 산실임이 분식회계장부(粉飾會計帳簿)의존재 사건으로 인하여 만 천하에 드러났음은 진정 우리 태권도계의 부끄러움이며, 최대위기(最大危機)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로 인하여 우리의 태권도의 신념과 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태권도 정신이 실종되고 권력투쟁(權力鬪爭)과 부정 비리가 이어지는 것은 그간 쌓아올린 태권도의 위상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한 것입니다.
이렇게 몇몇 사람들의 탐욕(貪慾)으로 그동안 쌓아온 우리의 이상이 무너지는데, 아직도 모든 태권도인들은 그 모든 사실들을 그냥 모른 척 구경만 하고 있어야 하겠습니까?
만일 이러한 불합리(不合理)하고 부적당(不適當)한 사태가 계속적으로 이어 지고 우리 태권도계가 개혁(改革)과 변화(變化)의 시대에 제대로 호응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세계적 태권도의 미래와 위상에 심히 많은 불안이 닥쳐올 것이 우려됩니다.
친애하는 태권도 가족과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는 진정한 태권도인들로서 구조적 병폐를 더 이상 방치할 수가 없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국가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며,그렇기 때문에 김운용 총재의 공과에 대한 시시비비(是是非非)를 자제하여 왔고, 벙어리 냉가슴 앓듯 속앓이만 해왔던 것이 사실 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 이 시대에 무엇이 우리 모두의 국익을 위하는 길인지 생각하여야 합니다.
더 이상 지금 상태 그대로 내버려두기에는 그 병폐가 너무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태권도는 어느 개인의 소유(所有)도 아니며 사업체(事業體)도 아닌 전 태권도인들의 것이며, 동시에 우리 민족의 국기(國技)이고 호국정신(護國精神)의 정신인 동시에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文化遺産)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태권도의 개혁과 수호는 더 이상 태권도인 것만이 아닌 모든 대한민국국민이 함께 이루어야할 당면과제(當面課題)이며 책임(責任)인 것입니다.
하물며 우리 태권도 인들은 이제 더 이상 이러한 일들에 눈을 감아서는 안되고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는 올바른 대의(大義)를 위하여 모든 태권도인들과 국민들이 힘을 하나로 뭉쳐 불의에 맞서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대의 앞에 각 계 태권도 지도자들의 각성(覺醒)을 촉구하오니, 이제는 과거의 부도덕한 지배자의 일인 체제를 벗어나 태권도인의 양심을 되찾고, 과거의 명예를 회복하며 미래의 무한한 발전의 시대로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두의 강한 의지와 염원을 현실로 관철 시켜야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든 태권도인들과 국민들의 가슴에 진정으로 호소합니다.
우리는 진정한 태권도인의 손으로 국기원과 태권도의 실추된 명예를 되찾고, 비리를 근절하여 태권인의 무도 정신과 자긍심(自矜心)을 되찾고 민족문화(民族文化) 수호에 앞장을 서야할 책임을 통감(痛感)하여야하며, 세계적인 우리의 태권문화의 종주국(宗主國)으로서의 자존심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태권도는 권력의 도구도 아니며, 스포츠, 무도이기 이전에 올바른 정신의 상징이 되어야 하며, 이러한 사실에 뜻 있는 태권도인들과 국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도록 희망합니다.
그러기에 작은 희망이 될지언정 의식 있는 태권도인들은 하나로 단합될 것입니다.
온 나라에, 그리고 세계에 개혁과 혁신으로 인한 물결이 요동치고 있는 이시대에 우리의 변화도 필수 불가결(必須 不可缺)한 것임을 빨리 자각(自覺)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물결이 바르다면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흐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렇듯 시대의 흐름에 호응하기 위하여, 우리의 태권도도 자력갱생(自力更生)의 길을 찾기 위해 현실을 바로 파악하고 올바른 개혁을 이루어내 찬연한 태권도의 미래와 한민족의 우수한 문화 창달의 그 날을 위하여 앞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실종된 태권도의 정신을 되찾고, 부정, 부패한 세력들을 추방하여 진정한 태권도 바로 세우기에 노력하는 것은 태권도인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민족의 권리이며 책임임을 이해하시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태권도가 바로 설 수 있게 되는 그 날까지 바른 태권도인들과 모든 국민은 힘을 하나로 하여 주시길 간절히 소망하며, 이에 모든 양식(良識) 있는 태권도인들과 국민들의 동참(同參)을 독려(督勵)합니다.
전 국기원 태권도 지도자 연수원 학감
金 浩 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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