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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 1일 임진각서 대북전단 날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대북전단(자유편지) 날려보내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1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회원 20여명이 북한 체제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전단을 풍선에 붙여 날려보내고 있다.(연합)

남북한의 반민족적 좌익세력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대북전단(풍선엽서/자유편지)가 더 많이 북한으로 날려보내질 것 같다.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부추련)를 비롯하여 2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은 2009년 1월 1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광장에서 북한의 지옥상태에 대한 진실을 담은 '자유편지(대북전단)'를 풍선에 담아 북한으로 날려 보내는 '북동포에 1달러 및 자유편지 이어보내기' 기자회견 몇 풍선엽서 날려보내기 행사를 가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 기독북한인연합에 이어,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도 북한에 풍선엽서(대북전단) 보내기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이날 임진각에서 벌어진 풍선엽서 보내기 행사는 많은 관광객들이 보는 가운데 진행됐는데,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서 자유편지를 담은 풍선이 어떻게 공중에서 터지는 장면을 시범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고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의 장재균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대형 풍선은 하늘로 치솟은 지 7분만에 공중에서 터지면서 자유편지(대북전단)들이 공중에서 나풀거리면서 날아가는 장관을 새해 첫날을 맞아 임진각을 찾은 이산가족들을 비롯한 동포들에게 아주 멋있게 보여줬다. 관광객들이 박수를 치는 등 반응이 좋았다. 대북전단 보내기의 첫시도는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장재균 대변인은 올인코리아에 전했다.

비록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서 대량으로 북한에 전단을 날려보내지 못했지만, 그래도 2009년 첫날에도 북한동포들을 해방시키기 위한 자유와 진실의 대북전단은 북녘을 향해서 하늘로 치솟았다.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소속 회원 20여명은 이날 오후 2시부터 1시간여 동안 대형풍선 1개와 300여개 소형 풍선에 '자유편지(대북전단)'을 매달거나 붙여 두 차례에 걸쳐 3천여장의 전단을 풍선에 넣어서 북녘으로 보냈다고 한다. 이들은 원래 2만장의 전단을 날려보낼 예정이었으나, 바람의 방향이 좋지 않아 상징적인 의미에서 3천여장만 띄워 보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기축년 첫날 임진각에서 열린 대북전단 보내기 행사는 숫자를 떠나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북동포에게 보내는 자유편지 제1호'라는 제목의 대북전단은 북한의 생지옥 상태, 북한의 독재체제, 과거 좌익정권의 대북정책(햇볕정책) 등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전단 사이에는 미화 1달러짜리도 섞어 넣었다고 한다. 이 '자유편지'에는 또 지난 남한정부의 대북 식량지원, 북한의 비참한 상황, 서울과 평양을 비교하는 야경 등이 사진으로 실려 있다. 북한식 표현으로 바꾸지 않아서 다소 소통에 문제가 있지만, 그래도 북한동포들을 향한 풍선보내기가 또 다른 애국단체에 의해서 올해 첫날에 날려보내진 것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대북 풍선엽서 보내기에 남한출신 국민들로 구성된 애국단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자유편지'를 띄우기에 앞서 성명서를 통해 "북한 동포들에게 진실의 소리를 알리기 위해 임진각에 왔다. 북한이 무서워 하는 '삐라(전단)'를 앞으로 계속해서 뿌릴 것이다"라고 밝혔고,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의 최우원 공동대표는 "대북전단에 담길 내용을 초중고등학생들에게도 공모하여 북한의 초중고등 학생들에게 남한동포들의 사랑을 직접 전달할 것이다. 대북전단을 공모하여 좋은 작품들에는 시상도 하여, 남한 학생들이 북한의 실상을 알게 운동할 것이다. 앞으로 (대북전단 살포를) 국민의 자발적 참여운동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올인코리아에 밝혔다.

한편 이날 부추련 등이 모인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의 자유엽서 보내기 행사는 지금까지 대북전단 살포를 주도했던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과는 별개로 진행됐다. 기독북한인연합(대북풍선단장 이민복)도 풍선엽서 보내기를 계속하고 있으며, 다른 보수단체들도 앞으로 더 기후조건(바람방향)이 좋아지는 봄이면 본격적으로 풍선엽서(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날려보낼 채비를 하고 있다. 물론 자유북한운동연합도 때가 되면 대북전단 보내기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에 3천만장 이상의 대북전단을 북한으로 날려 보낸 이민복 대북풍선단장은 올해에는 더 좋은 조건에서 대북전단을 더 활기차게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2009년에는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와 같은 비겁자나 민주당의 최재성 대변인과 같은 훼방자에도 불구하고, 더 많는 애국단체들이 달려들어서 더 많은 대북전단을 북한땅으로 날려보내면서, 북한동포들은 남북한의 실상에 대한 더 많은 진실의 소식, 자유의 자극, 사랑의 온정을 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북한에서 한민족에게 어둠의 세력이 되고 있는 좌익세력의 방해와 깽판에도 불구하고, 북한동포들에 대한 남한동포들의 사랑과 진실의 소식은 더 많이 북한으로 전해지는 2009년이 될 것이다. 한민족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김정일 집단에게 원자폭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진실과 자유의 편지, 동포애를 담은 풍선엽서가 될 것이다. [허우 올인코리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