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대통이랍시고 주둥이 한나 달랑 달고
영국으로 불란서로, 폴란드로 일본으로...
쓸데없이 마실다닐 동안에
국내가 좀 조용하다 싶었는데... 왠걸?
오늘 신문을 보니 또 그 예의
"국민들 죽어나가는 소리"가 시작되었네요.
정말 이제는 이러한 정권이, 정부가 더 이상 대한민국에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생각 뿐이라구요.
오늘 신문을 보세요.
전북고창의 배추농사, 무농사 그 실태를 보시라구요.
도대체 대한민국의 農政이 어째서 이렇게 되었단 말인지
정말 한심하기가 이를데 없는 상황이네요.
배추무농사가 한평에 50원이라니...
미국 코인중에서도 가장 작은 "다임"(10센트짜리의 절반)
의 절반가치밖엔 안된다니...
만평의 배추농사를 위해서 서너달 뼛골이 빠졌건만
출하조자도 할수없이 트렉터로 엎어 버려야 한다네요.
그 허망한 심정을 누가 알아 줄것인가 말이네요.
이런 농부가 한둘이 아닌 전국적이라는데
정말 분노가 치솟아 오르는 것이라구요.
전국에 그런 농민들의 분노의 한이 서려 있는데도
대통이란 사람은 눈만 쥐어뜯어면
"대한민국 경제 걱정없다"니
"나 노무현이 있는한 경제는 걱정 말라"니...
여러분.
이거 이래도 되는것인가요, 정말?
허기사, 나랏님이라는 사람이야 원래 Dummy이니
그렇다고 치더라고 일국의 관리(농수산 유통관리부)가
그렇게 절망에 빠진 농부들을 상대로 이런말을 했다니
이게 제대로 되고 가고 있는 국가의 꼴라쥐인지...
[돈이 좀 된다 싶으면 농민들이
너도나도 배추를 심는 바람에 가격이 떨어지고
안된다 싶으면 농사를 안 지어서 물량이 달리고
가격이 올라갑니다]
"에라이, 처 죽일 늠들아!"라는 욕설이,
아니 신문사투고장만 아니면 더 심한 욕설을
"이씨파ㅅ같은샤끼야! ㅅ도모른스키들이 그 자리에
앉아서 국민들의 녹은 왜 처 먹고 지랄이야, 씨파!"
퍼 부어주고 싶은 심정이라구요.
도대체 이놈의 정부는 백성들의 살림살이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조차도 없으니 이걸 어디다 하소연을
한데, 그래?
제가 아주 어렸을때의 일이네요.
78년인가로 기억되는대 그때 저희 마을에
똑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해남을 위시하여 영암, 강진, 장흥등 그 전남 일대에
갑자기 전혀 예측 못한 寒波가 드리닥친것이였어요.
하루 아침에 배추와 무가 "아이스케키"가 되어버렸어요.
동네 어르신농부들은 전부 실망과 좌절에 빠져서
밭자락에 퍼질러 앉아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었지요.
얼지 않은 한포기의 배추라도 한뿌리의 무라도
건져볼량으로...아줌마들이 요리조리 살피고 다녔지만
그것도 虛事였어요.
그리고 정확하게 이틀인가가 지났어요.
갑자기 동네어귀에 신사복을 입은 아저씨들이
등장했는데 "서울의 저 높은 곳"에서 寒害시찰을
나왔다는 것이였어요.
그러면서 직접 밭으로 들어가서
"배추밭주인이 누구시요?""평수가 얼마요?"....등등을
아주 세밀하게 케물으면 사진을 찍고 난리가 난거래요.
저희 아빠도 덩달아(?) 불려나가서
"나가 이밭의 주인이고 평수로는 팔백평이요"
그러면서 아빠는 당시 농부들의 최대불평거리였던,
이 한마디 더 붙였다네요.
"정부에서 기상관측만 제대로 혔어도 이런 일은
없을것이요.한파가 오늘 것을 알았다면 거적이라도
깔았을 것 아니요?"
그랬더니 그 신사양반이 아주 젊잖고 공손한 태도로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를 연발하면서
"각하께서도 이미 다녀 가셨으니 좋은 일이 있을 것이요"
라는것이였어요.
그러자 당시 우리동네에 大農이고 이번 한파에
가장 피해를 많이 보신 길준이 할아버지가 대뜸 나서며
"아니, 그 양반(박대통령)이 날게가 달렸디야,
천리안을 가졌디야? 위치끼 청와대 높은자리에 띵하니
언제 여글 다녀갔으면 어치기 그 먼곳에 않아서
여글 볼수가 있디야? 말이 되어야 믿고 말고 하는것이지...
내참, 이런 정부를 어치키 믿고 농사를 지어먹긋소?"
하고 쏘아부친것이였지요.
그러자 그 청와대관리는 연신 미안한 표정을 지어가며
"어제 이 상공에 헬리콥터가 나는 것 못 보셨군요?"
하고 되물었어요.
"응, 그거시야 눈이 달렸응게 보았제!"
길준할아버지의 대답이였지요.
"그 헬기에 바로 대통령각하가 타고 계셨었지요.
어제 여길 돌아보시곤 저녁에 농산부장관님을 불러들여서
어떻게 호통을 치셨는지....하여튼 좋은일이 있을겁니다,
할아버지 고정하세요."
그 태도가 정말 "나랏녹을 먹는 관리"로서 조금도
손색이 없는 태도였지요.
(나중에 알은것이지만 그 분의 성함이
청와대농정특보 권재某라는 분)
그리고 며칠이 지났지요.
아빠가 해질녁에 집에 들어오시는데
싱글벙글이였지요.
부엌에서 ？아 나오시는 엄니가,
"어치키 디았소? 준다는 보상금은..."
하려던 찰라에
아빠가 손바닥을 척 펴 보이면서
엄니의 말을 가로 막더니
"받았제...! 받기는 받았는디...말시,
이거이 영판 나랏님께 죄스러워 어쩌까나잉?
나랏일도 바쁠터인디 우리같은 농민들을 고로코롬
세세히 챙겨주시다니...名君이 따로 없당게!?"
+++
그게 얼마였던지는 제가 모르네요.
그러나 그 당시 동네사람들 모두가 그 우울하고
수심에 찬 모습들이 사라져 버린것만은 확실히 제가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요.
"암만 名君이시...농꾼이 나라에 충성하는 것은
농사만 열심히 지으면 되는것이여. 더 이상 불평말고
우린 농사만 잘 지으면 그것이 보답이여, 보답.
알아들 묵겠능가?"라는 길준할아버지의 헛기침 섞인
거들먹(?)이 유난히 귀에 크게 남아 있네요.
++++
그런 기억을 하고 있는 제가 오늘자 신문을 보면서
왜 이렇게 분통이 터지는지?
외국으로 외국으로 꺼덜거리면서 다니기만 했지
국내의 제나라 백성들의 등굽고 뼈깍는 저 한숨소리를
왜 듣지 못하는지 말이네요.
도대체 대한민국의 정부, 각료들을 어떻게 지휘감독했기에
저런 무지랭이관료가 농민들의 한숨소리에 초만치고
있는가 말이네요.
뭐야?
"충분한 보상만 해주면..."이라고라고라?
에라이, 씨이팡!
중국산싸구려배추가 들어와서, 아니 배추뿐만이 아니라
아이에 김치가 만들어져 들어와서 나라판매고의
90%를 차지한다는데 그동안 이노무 나라의 대통이하
정부고위관리들 이 나라 농민을 보호하기 위해서
그 무엇을 했단 말인가요?
그 주딩이에 발통기 달린 대통각하!
충분한 보상이란 북에 해 줘야 할것이 아니고
바로 이나라 농민들에게 정부가 해 줘야 할것임을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구요.
예측조차도 못하고 있는 이 정부가 과연 더 이상을
존재해도 된다는 말인가요?
아니에요.
무능하면 물러가야 하네요. 무능조차도 분노하거늘
게다가 "좌파사상"까지 퍼뜨린다니...
더 이상 존재해서는 안된다구요.
+++
"은인자중하던 國民은 금조미명을 기하야...."
다시 듣고픈 소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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