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더운 여름날
개돼쥐가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늘어지게 자고있었다.
하필이면
이때
한 스님이 찾아와서 대문을 삐끔히 열며 말을 건내는 대.
어 흠~! 주인장 계시는 지요,
"시주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좀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눈을 요리` 게슴치레 뜨고는
캬~! 꼴갑해요
콧 방귀를 팽~! 뀌며
빨랑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내가 어찌 어찌 모은 재산인대
네놈을 줘 야~!
★공천권 팔아 모으고
★공갈쳐서 모으고
★사기처서 모으고
★야합해서 모으고
★덤탱이 씨워 모으고
★작당질해서 모은 돈.......요돈을 맥적게 줘야~!
★뒈질때 싸가지고 갈껴...앙 것두 모름시롱....
그러자 스님이 눈을 감고 불경을 외우는 디~
으 흐흐 ... 가관도 아니여 라.
스님께서 왈 ...허시는 말씀
"가나바라… 가나바라… 가나바라…."
요소리를 개돼지가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더니
었쭈 구리~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 주나바라… 주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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