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피해자들의 아픔을 조금도 모르는 잡종 시

위꾼들에게 보내는 경고문!

오늘(15일)부터 여의도 금융가 등 서울 중심가에서 이른바 전문시위꾼들이 주도하는 반금융데모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시위의 발단은 뉴욕의 월 스트리트에서 월 스트리트를 점령하라(Occupy!)는 구호가 시작되면서 전세계적인 반금융현상이 드디어 우리 한국에 밀려온 것이다.

그러나 작금 여의도 금융가에서 좌파시민단체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위의 성격과 정체를 자세히 드려다 보면 어김없이 전문적으로 해먹는 잡종시위꾼들이 부리는 정치적 꼼수가 도사리고 있음을 쉽게 알 수가 있다. 한마디로 저들은 전문시위꾼들이고 정치사기단체들이이다. 언제나 저들이 노리는 불순한 목표는 정확하고 빈틈이 없다.

이들의 행사는 저축은행 피해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고통하고는 거리가 멀다. 미국 월가에서 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반금융 데모와는 성격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그동안 금융소비자협회와 참여연대 등은 저축은행피해자들의 아픔을 얼마나 공감했으며,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99% 행동준비팀이라는 단체는 오늘 오후 6시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1%에 맞서는 99%, 분노하는 99% 광장을 점령하라는 구호를 내걸고 집회를 신고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동일한 장소에서 열리는 농특산품 대축전 행사를 방해할 우려가 있기때문에 집회 금지를 통보했다.이번 여의도 금융가 시위를 주도하는 세력들은 민생시민단체가 아니라 때만되면 나타나는 정치시민단체들이다. 이들은 이미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투쟁, 부산 한진중공업 관련 버스 시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 등을 주도했던 단체들과 긴밀히 연대하며 반정부투쟁을 강화해 오고 있다.

최근 결성된 '99% 공동행동 준비회의'에는 민주노총, 전국농민회, 민중의힘, 한국진보연대, 참여연대, 한국대학연합(한대련) 등 전문시위단체와 민노당, 진보신당 등 좌파단체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볼때 이 번 반금융시위를 주도한 단체들이 내건 명분의 순수성을 의심하지 않은 수 없다.

미국의 월가 시위를 흉내 내고 있는   좌익단체(잡종시위꾼)들은 겉으로는 공정사회 구현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치행사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하고 있다.

현재 전문시위꾼들에 의해 진행하고 있는 반금융 데모는 저축은행 사태 해결과는 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저들이 노리는 것은 오로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것뿐이다. 뿐만아니라 저들은 저축은행 사태의 본질과 피해자들의 고통을 잘 이해 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이다.

피해자들의 입자으로서는 참으로 서글프고 암울한 현실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우리 전국예금자연맹에서는 금융당국은 저축은행피해자들을 조속히 구제해 줄것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그러나 정치적 탐욕에만 눈이 먼 잡종 전문시위꾼들은 더 이상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선의의 예금자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이는 천벌을 받을 일이다. 우리 저축은행 피해자들 역시, 무조건 미국 월가를 흉내 내며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는 잡종시위꾼들의 정치적 꼼수에 말려들어서는 결코 안 될 일이다.

                        선의의 예금자를 보호하는

        전국예금자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