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이 좋긴 좋군!
수억을 꿀꺽하고도 낮짝 하나 안변하고 '당당함'을 떠들고, 이 놈 저놈 떼거리로 달려들어 석방하라고 힘자랑하고, 어용언론은 뇌물 쳐먹은 것이 '정의''양심'의 승리라도 되는 듯 되레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이거 법치주의 나라 맞는가?
우리나라 형사처벌은 일단 구속되지 않으면 '무죄'로 인정해버리는 사회적 풍토로 이번 안희정의 뒷돈 꿀꺽한 짓은 판사가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구속을 기각한 것은 그와 몸통에게 정치적 면죄부를 준 것이다.
정치적 면죄부가 우리 사회에서, 특히나 썩은 정치인들과 그 주변의 룸펜들이 자신들이 한 행위에 '정당함'을 인정받는 '쾌거'라고 치부하는 현실을 판사가 간과했다면 앞으로 이와 유사한 뒷돈 수수를 모두 정치자금 운운 하며 '당당함'을 떠들고 다닐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수억의 국민 혈세를 뒷구멍으로 받아 유용한 자가 '억울한 피해자'가 되어 '정의'와 '양심'을 철판에 깔고 다니며 개혁을 외치는 이런 후안무치함이 우리 사회를 철저히 병들고 곪게 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권력이란 법치위에 군림하는 '힘'으로 지배하는 이런 유용함을 가지고 있는가 반문하지 않을 수 없으며 썩은 행위를 개혁이라고 떠들고 다니는 자들에게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철저한 반성보다는 오히려 '당당함'을 주장하는 뻔뻔한 작태를 법의 이름으로 묵인하고 만 꼴이다.
암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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