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기술인이 분석한 개표 조작의 가능성!
공정한 전자개표를 하기 위해서는 <930대의 전자개표기 자체> <개표장과 방송국을 연결하는 케이블(혹은 무선송수신망)과 서버 컴퓨터> <방송국 스튜디오의 출력 컴퓨터>들을 한나라당이 모두 사전에 검증했어야 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전자개표기에 내장된 전자칩을 모두 분해해서 회로를 검증했어야 합니다. 그리고 개표 시스템에 동원된 수많은 컴퓨터 장치들의 소프트웨어의 소스 코드를 분석했어야만 합니다.
물론 이것은 누구도 불가능한 일입니다. 우선 전자개표기의 물리적 구동 장치들과 전자칩들을 모두 분해한다면 그 전자개표기는 못쓰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케이블과 서버컴퓨터들을 통해 송수신되는 정보가 누군가에 의해 가로채져서 변조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은행, 증권사, 카드회사와도 안전하게 사이버거래를 하지 않느냐고요? 그것은 <인증(authentication)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정보(거래내역)을 40비트 혹은 128비트 수학적 암호를 사용하여 전송하기에 안전한 것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러한 인증 시스템은 사용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사용되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단순한 <에러 보정 장치>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일반 전자상거래에서는 <회사가 고객들을 일방적으로 합리적 의심을 하는 구조(혹시 고객을 가장해서 해킹을 하지 않을까 하는 등의)>입니다.
고객들은 회사를 전적으로 믿습니다.
반면 선거에서는 쌍방이 서로를 합리적 의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인증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의미는 없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우든지 이번 개표에 사용된 시스템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개발한 것이기에 한나라당에 대한 배려는 있을 수 없습니다.
수개표 요구를 언론들은 <아날로그식 사고>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마는, 언론인들에게 컴퓨터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라도 있다면 그런 말은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날로그식 사고니 디지털식 사고니 하는 매스컴 용어들도 어법에 맞지 않는 어색한 말이긴 하지만, 정말 디지털식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면, 컴퓨터와 기계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전자개표를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 언론의 컴퓨터에 대한 무지는 대단합니다. 모 중앙일간지는 음악 파일인 MP3를 music player 3의 약자라고 태연히 보도하기도 합니다. (실제는 MPEG Audio Layer 3의 약자임)
컴퓨터는 정확한 결과를 출력하겠다는 프로그래머의 의지가 있을 때에만 정확한 결과를 내놓는 기계인 것입니다. 만약 프로그래머가 조작된 결과를 출력하려고 한다면 컴퓨터는 순식간에 <무한 조작 기계>로 무섭게 탈바꿈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술상자>인 것입니다.
컴퓨터를 항상 엄정한 결과를 출력하는 '신비한 기계'로만 아시는 분들은, 원도2000, 윈도XP에 포함되어있는 qbasic이란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아래의 3줄의 코드를 입력시켜 키보드의 F5키를 눌러보십시오.
DIM A
A = 800
PRINT "1+1="; A
화면 출력 결과: 1+1= 800
어떻습니까? 1+1이 800입니까? 이 정도 '조작'이면 시골 영감님들을 골려줄 정도는 될것입니다. 한나라당 당직자들은 100% 컴맹들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자개표조작으로 한나라당 사람들을 속이는 것은 식은죽 먹기일 것입니다.
다음의 코드를 봅시다. C언어로 작성되었는데 실제 컴퓨터에서는 '자바'나 '비주얼 베이직'으로 되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은 추측으로 작성해본 가상의 코드입니다. 이런 조작 코드가 개표시 전혀 없었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있었다고 해도 이것보다는 좀더 복잡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뼈대는 비슷할 것라 생각합니다.
이 코드의 목적은 컴퓨터 조작이 일반인의 생각보다 훨씬 용이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지, 이번 선거에서 이런 조작이 가해졌다는 것을 주장하거나 증명하는 것은 아닙니다.
----- 코드 시작 ----
unsigned long Hubo1 = 0; // 득표수 // 주의: 붙인 번호는 실제 선거의 특정 후보를 지칭하는 것은 아님
unsigned long Hubo2 = 0; // 득표수들을 0으로 초기화 함. 처음 득표수는 항상 0이기 때문에 당연한 조치
float HuboRatio1 = 0.0; // 득표율
float HuboRatio2 = 0.0; // 득표율
// < 이 부분에, 각 개표소로부터 개표 결과를 받아서 Hubo1 등의 변수에 대입하는 코드>
// <득표율을 계산해서 HuboRatio1 등에 대입>
// '후보1의 득표율'이 '후보2의 득표율'보다 같거나 많으면,
// 후보1의 표를 4000표 삭감하고 후보2의 표를 4000표 증가시키는 코드
// 실제로 사용되었다면 4000표가 아니라 변수로 처리해서 랜덤하게 가감했을 것임, 그래야 표시가 안 나기 때문에.
// 이 부분이 계속 루프로 돌게 됨.
if (HuboRatio1 >= HuboRatio2) // <- 핵심 코드
{
Hubo1 = Hubo1 - 4000; // <- 핵심 코드
Hubo2 = Hubo2 + 4000; // <- 핵심 코드
}
// < 이 부분에, 개표 결과를 받아서 방송국으로 전송하는 코드가 위치>
--- 코드 끝 -----
어떻습니까? 한 세 줄의 코드(핵심 코드로 지칭한 부분)로 한 후보의 표를 조작하였습니다. 컴퓨터 조작에는 절대 대단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정도면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선진국에서는 컴퓨터가 개입된 개표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코드가 수많은 개표 집계 시스템 중 어느 한 부분에 도사리고 있다면 조작은 식은죽 먹기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적발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단 1초면 조작에 사용된 코드들을 흔적없이 지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개표가 아날로그식 사고? 원시적 사고? 절대 그렇지가 않습니다. 언론들도 이제 알고 말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언론이 진정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이 IT선진국이라고요? 외형적인 면만 그런 것입니다. 언론인,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미신에 가까운 컴퓨터 마인드가 횡행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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