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가 따로 있나. 도랑 치고 가재 잡고.
쓰레기로 뒤덮인 산하, 청소 한번 하자구나.
청소하려고 마음먹는데도 예산타령, 공사비 타령할 바에야,
바닥준설과 주변정비로 수로기능도 추가하고 청소하면 더 좋찮냐 이거다.
이왕 운하공사 할 바에야 그동안 마음만 먹고 행하지 못하였던 것들 겸해서 하면 더욱 좋은 일이다.
준설하며 골재채취하고, 강바닥 청소하고,
골재로 쓰지 못할 정도로 부영양화 된 침니는 주변 농토 객토하는데 쓰고,
운하주변 정비하며, 물류시설 만들고, 풍수해 대비 제방공사 겸하고
그러다 보니, 다른 공사예산을 동시 집행하면 운하공사를 위하여 별도로 소요될 자체 예산은 얼마 되지도 않네.
주변 저습지는 강과 제방으로 경계 지우면 내수면 어업용 양어장 만들기 좋고
거기에다 추어탕용 미꾸라지며, 매운탕용 매기며, 보양용 가물치며 실컷 양식하기 좋고.
범람지나 천정천화된 지역에는 겨울철 야외스케이트장 하기 짭짤하고.
아따! 농민들 다양화된 수익원 때문에 사시사철 돈맛에 젖어 살고.
도랑을 정비할 때, 도랑 물 빼면서 매기나 미꾸라지나 잉어도 잡는 법이다.
운하공사 벌이면서 물 밖으로 꺼내면 돈 되는 것들 실컷 챙기세.
공사 끝나면 두둥실 배 띄워 놓고 꽃놀이도 해보고.........
방바닥 지고 살던 젊은이들 평일에는 양어장 살피고, 주말에는 꽃놀이 가서 아이스크림 팔고, 강변 나루터 자투리 땅뙈기 판돈으로 읍내에 미분양 아파트도 하나 사서 비데 나오는 화장실 사용하며 살고, 수입산이 아닌 토종 신부감 골라 장가가면, 그게 바로 신토불이라.
이렇게 판이 벌어져야 뭐가 된다 말이다.
강물만 쳐다보는 거지는 제 손목의 때도 안 ?는 법이여.
알것나 우매한 중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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