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5일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가 “사실상 선전포고” 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4일 북한 조국통일연구원의 백서를 인용해 “전 세계 어디에도 국가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모독 중상하는 삐라들이 매일 뿌려지고 이로 인해 총격전까지 벌어지는 곳은 없다”면서 전단 살포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 뒤집어씌웠다.
조중통은 “미국과 남조선은 6·25 전쟁 당시에만 40억여 장에 이르는 전단을 살포했고, 70년대에는 '삐라풍선작전'을, 80년대는 군에 심리전단 부대를 창설해 대북 전단 살포를 진행해왔다”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 남측 군대가 보유한 삐라 원고가 1300개였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중통은 “괴뢰패당은 인간쓰레기(전단 살포를 주도하는 민간단체를 비하한 말)들에게 삐라살포용 풍선에 설치할 위성항법장치와 바람 방향, 속도에 따라 기구를 조절하는 프로그램과 우리 측 후방지역까지 전자삐라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자료 전송체계 기술을 개발하여 무상으로 대주고 있다”고 억지 주장을 했다.
조중통은 “괴뢰당국이 반공화국 삐라 살포 망동에 대해 '제지할 법적근거나 관련규정이 없다'고 하는 것은 파렴치한 궤변이며, 온갖 허위와 날조로 우리의 최고존엄과 체제를 극렬하게 모독 중상하는 것은 사실상 선전포고”라고 주장하며 “반공화국 모략 소동이 초래할 파국적 후과를 똑바로 보고 수치스러운 삐라살포 망동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민간단체들은 25일 임진각에서 대대적으로 대북삐라를 살포할 예정이어서 주민과 충돌이 예상된다.
[출처] 본 기사는 애국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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