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탄하던 문재인에게 태풍이 불어닥쳤다.

촛불혁명에 앞장 선 사람, 자기 말을 잘 들을 사람만 뽑는 문재인에게 날벼락이 떨어졌다.

통진당 해산을 반대했던 김이수를 헌법재판소장에 앉히다니,

새빨간 사람을 헌재소장에 앉히다니...

안철수가 맞받아쳐 문재인의 자존심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개망신을 당한지 이틀만에 또 개망신을 당하게 되었으니 앞이 캄캄할걸.

자기편을 들어주어야 할 여당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다니.

미칠지경일 거다.

박성진을 제발 임명동의해 달라고 여당에 애걸복걸해도

그런 사람은 안된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으니

문재인의 애가 타들어 간다.

문재인 정부가 탄생한지 4개월이 지났건만 아직 조각을 끝내지 못했다.

친북좌파들만 뽑는 것을 보다못한 여당이 반기를 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12일 긴급 회의를 열고 박성진 후보자 거취를 논의했지만

참석자 다수가 임명을 반대했다.

문재인의 독주에 제동을 건 것이다.

박 후보자가 또 미역국을 먹으면 안경환(법무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에 이어 장관급 이상 고위 공직후보자

중 5번째 낙마자가 된다.

문재인은 국회에서 대법원장 후보 동의도 받아내야 한다 

그러나 동의를 받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국회의 힘을 악용하여 박근혜를 탄핵하고 대통령 자리를 낚아챈 문재인이

박근혜와 똑같은 길을 밟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