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서민으로 살아가기란? 이토록 힘든 것인가?
한국에서 재력없는 부모밑에서 자라나 평범한 서민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힘든지 고생 안해 본 부자들은 모른다.
정말 쉬는 날도 없이 비지땀으로 흘러가며 일을 하고 나서 받는 돈이 한 달 생계비로 딱 떨어진다.
물러 받은 재산이 없기에 단칸방에서 출발하여 돈을 모으려 애써 보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대학을 나왔는데도 이렇게 살기가 힘들다.
한달 임대료가 장난이 아니다.
한달 월급의 거의 40%를 임대료에 지출된다.
나머지 60%도 국민연금, 건강보험, 전기료, 전화요금, 도시가스료 등을 내고 나면 푼 돈이 남는다. 이 돈으로 겨우 쌀과 싸구려 반찬을 사는데 쓴다.
그러고 나면 돈이 없다. 조금 모아 놓으면 또 국민연금이니 건강보험에서 인상됐다고 하면서 징수 당할 때는 참으로 하늘이 노랗게 보인다.
공과금도 인상률이 그리 높지 않은데 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료는 하루가 다르게 팍팍 오르는지 한숨만 나온다.
당장 살아가야하는 서민들에게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이 상당한 부담이 된다.
이렇게 되면 용돈이란 것이 사실상 없게 된다.
겨우 입에 풀칠하고 나면 푼내기 차비만 덩그라니 남을 뿐이다.
이런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일년 열두달이 거의 이런 식으로 산다.
세금 인상한다며 없는 사람들 들들 볶을 때는 정말로 한국이란 나라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까지 든다.
없는 사람들 나라에서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과중한 세금 부담을 지우는 것은 한국에서 사는 서민들 피를 마르게 한다.
이것은 안겪어 본 사람들은 그 심정을 모른다.
대졸자가 술담배 안하고 놀러 안가고 외식 한번 안하고 뼈빠지게 일을 해서 겨우 입에 풀칠하기 바쁘다면 이것은 한국 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이다.
어떤 사람은 부정한 돈을 받아 최고급 룸싸롱에서 돈을 펑펑쓰며 골프를 즐기면서 범법사실에 대해서 자꾸만 빠져 나간다면 이 나라는 진정으로 희망이 없는 나라이다.
한국 서민들이 범법죄를 저지를 때는 법원에서 그야말로 뭉칫돈의 범칙금이 날아든다.
이러한 뭉칫돈은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모아야 겨우 낼 수 있는 큰 돈들이다.
그런 돈이 없다면 교도소로 끌려가야 하기에 죽어라하고 일을 하면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이 한국 서민들이다.
그런데 한국 사회에서는 돈 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힘 좀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범법죄를 저지르고도 태연하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사회가 구조적으로 모순이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한국에서의 가난 대물림...이것은 실제로 당해 보지 않는 사람들은 아무리해도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다.
최근 한국의 평범한 서민들이 가족과 함께 자살을 택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이것은 일부의 일이라기 보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서민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 것이라 하겠다.
권력 좀 있는 사람들...재력 좀 있다고 하는 사람들...
서민들을 도와 달라는 얘기는 안할테니까 제발 초심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
당신들이 무심코 룸싸롱에서 펑펑 써대는 돈들이 보이지 않는 국민들의 피땀이 어울려져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국민이 무서운줄 알면 절대로 룸쌍롱에서 흥청망청대지도 않을 뿐더러 골프치러 가는 것도 눈치 보일 것이다.
서민을 잘 살게 하겠다고 하는 정권이 열심히 살아가는 서민들의 가슴 속까지 까맣게 타 들어가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무슨 죄인가?
한국서 서민으로 살아가는게 이토록 힘들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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