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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선데이저널USA(www.sundayjournalusa.com)에서 퍼온 글......

박지원씨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LA 한인「이건수 미스테리」大추적

“어떻게 돈 갖고 왔나…” 자금 출처 ‘의혹’
한국 IT 업계 “통신 마피아”정권마다 실세들에 막강로비 “떼돈”

이건수 회장은 지난 1967년 20대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도미해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을 일궈 낸 뒤, 역으로 지난 1986년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 더 큰 성공을 거둔 인물이다.

바로 이러한 입지전적 인물인 이건수 회장이 최근 벨 에어 크레스트(Bel Air Crest) 하우스 내에 1,000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는 대저택을 신축 중에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미 본보가 지난 호에 기사화했듯이 이러한 ‘대저택의 신축’과 맞물려 갖가지 의혹과 소문들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나돌고 있는 풍문들 중의 하나가 “이 저택의 자금 출처가 DJ 정권 실세였던 박지원 씨의 해외 비자금이다”라는 것이다.

이건수 회장은 20여 년 전부터 뉴욕에 거주하면서 박지원 씨와 밀접한 친분관계를 유지해왔다는 것이 지인들의 전언이다. 또한 노무현 참여정부 들어 미운 털(?)이 박혔는지 이 회장의 ‘동아일렉콤’ 매출 및 당기순이익이 1/3이상 급격히 줄어 들었고, 이를 반영하듯 이건수 회장은 노무현 정권이 자리를 잡은 뒤 ‘장기 해외출타중’이라는 점 또한 수상하다는 것이다. 항간에는 이건수 회장이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에게 줄을 섰다가 물을 먹었다”라는 관측까지 흘러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아무튼 그를 잘 아는 올드 타이머들은 “최근 들어 이건수 회장을 LA 한인타운 내 윌셔 아로마 스포츠 센터에서 자주 보았다”며 “이 회장이 뒤를 봐주던 실세 박지원 씨가 구속되는 등 사업전선에 이상이 생기자 잠시 몸을 피해 이곳에 장기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동안 동아 일렉콤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숱한 소문의 근원지로 부각된 바 있다. 하지만 ‘카멜레온’과도 같은 이 회장의 ‘변신술’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 실세와 연줄이 닿을 정도로 넓은 인맥을 보유한 탓인지 승승장구 일로를 걸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전두환 5공 시절때부터 DJ에 이르기까지 4명의 대통령을 겪으면서 이 회장 스스로 회고하듯 “4대 대통령(전두환~김대중)이 주는 훈장을 모두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인맥관리 능력만큼은 출중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맥락에선지 그는 ‘언론사’들과도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대부’로 군림하는 등 ‘언론플레이의 귀재’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한국일보 故 장강재 회장과는 보통 사이가 아니었던 것으로 지인들은 전하고 있다.

그는 전두환 정권 때는 전경환, 허삼수, 허화평 씨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YS 정권 때는 최형우 씨의 특보를 맡는 등 권력의 중심부에 늘 자리를 잡고 ‘변신’을 거듭했다는 지인들의 전언이다.

이런 그의 변신술이 가장 빛을 발한 것은 바로 DJ 정권들어 ‘박지원’ 씨와의 친밀도가 알려지며 엄청난 부를 축적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능력에도 한계가 있었는지 노무현 정권과는 연줄이 닿지 않아 고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2년 이건수 회장의 동아 일렉콤이 대우정보시스템 주식 10만 주를 사들인 것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동아 일렉콤의 대우정보시스템 지분취득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은 헐값매입 및 특혜배분이라는 논란의 소지가 있으며, 이건수 씨와 이 회사의 사실상의 지배주주인 조풍언 씨와의 상관관계에 있어 묘한 함수가 내포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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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씨의 해외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LA 한인 「이건수 미스테리」大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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