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죽는데 골프자랑이라뇨"
한국사회민주당 논평
[논평] "권양숙 여사님! 싱글은 괜찮은데 국민은 안괜찮습니다" [2003-09-06]
어제 청와대에서 권양숙 여사님이 '최은희 여기자상' 수상자들을 오찬하는 자리에서 "청와대 들어와서 골프를 네 번 쳤는데 스코어가 잘 나오더라"며 "싱글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가요"라고 자랑했다고 하더군요.
노대통령은 지난 6.15 남북공동선언 3주년 날 새벽에 우중골프를 치고, 권여사님은 청와대에서 역대 최은희 여기자상 수상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골프 싱글친 것 자랑하는 참여정부가 되었으니 두 분 내외를 국민들은 '골프부부'라고 불러야 되는 것은 아닌지요?
지금 국민들은 생활고로 하루에 수십명씩 자살을 선택하고, 경제는 곤두박질 치고, 서민들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인데 청와대 들어가서 골프 네 번 치고 싱글 한 것을 자랑이나 하고 있을 상황인지요?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당시 이회창 후보와와 대결에서 '서민후보' 대 '귀족후보'로 몰아가면서 자신이 서민후보임을 강조하지 않았는가요? 그런 노대통령과 권여사가 이제는 청와대 들어가서 '골프부부'로 변신했으니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골프가 대중화가 되었다고 하나 신량불량 300만명 시대인 우리 현실에 골프는 아직 서민들에게는 엄두도 못낼 고급 스포츠입니다. 굳이 권여사님이 나라 사정이 이러한데 골프자랑이나 하고 있을 때인지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2003. 9. 6. 한국사회민주당 부대변인 金東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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