슨상님이 뒤뚱뒤뚱 걷는 모습으로 피양 공항에서 김정일을 만나고
돌아와서 상기 된 얼굴로 김정일은 識見<식견>있는 지도자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 하며, 웃 사람을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을 했다.
식견이란 많이 알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있음을 말한다.
슨상님의 평되로 김정일이 진정 식견있는 지도자라면 절대로 슨상님의
6월 방북은 불가능하다.
현재 처해 있는 슨상님의 궁핍한 사정을 한번 보자. 오매불망 슨상님이
김정일을 만나 보고싶은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국헌을 문란케하며 적장에게
천문학적인 돈을 국민 몰래 안겨주기 위해 전직 국정원장을 통해 현대
정몽헌에게서 날 강도같이 뜯어 낸 5억 달러를 보내 준 사건으로 그 때의
국정원장은 영어의 몸이 돼 있고, 돈을 준 정 회장은 자살인지 타살인지
저승으로 떠난지 한참되었다.
자신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수하들이 차디찬 감옥소에 있고, 돈 줄이든
정 회장이 이승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도 동교동에서 두손 꽁꽁 묶인채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처지를 아는 식견있는 지도자가 슨상님을 초청하겠는가?
앞을 내다보는 김정일이라면 슨상님에게서 무엇을 얻을 수 있다고 오시요
할까? 현 정권 실세들이야 국민들 원성은 아랑곳 없이 식견있는 지도자의
말 한마디에 쌀, 비료, 전기, 원자로, 빤스, 난닝구, 신발등 안 주지 못해
안달에다, 포도주가 떨어졌다면 배짱도 좋지 칠레산 최고급 와인 4천6백만원
치를 겁없이 갖다 받치는 요상한 인간들이 있는데 슨상님만 불러다,
미국이 김정일 구좌를 틀어 막는 바람에 달러가 없어 살수도 없는 곰발박,
샥스핀, 제비집을 대접하겠는가?
식견있고, 통큰 지도자라면 절대로 슨상님은 6월에 초청 받지 못할 것이다.
6자회담을 연다는 핑계로 그 공덕을 슨상님에게 줄 것인가? 말 한마디면
껌벅 죽는 현 친북좌빨 똘마니들에게 공을 주기 위해서라도 방북은 힘들다.
슨상님의 김정일에 대한 평은 정확하다. 식견이 있는 인물이기에 슨상님을
초청도 하지 않고, 답방하겠다는 약속도 지키지 않는 것이고, 만약 김정일이
슨상님이 6월에 와 주십사 한다면 김정일은 식견있는 지도자가 아니고, 그가
식견있는 지도자라 평한 슨상님의 안목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이다.
비록 슨상님의 사람을 보는 안목에 심각한 하자가 있다 해도, 김정일이
슨상님을 초청하여 6월 방북에 기차 끌고 가서 영변 어딘가에 숨겨 놓은
핵폭탄을 해체해서 싣고만 온다면 그동안 슨상님에게 쏟아지든 모든 비난과
노벨상 수상에 대한 폄하는 어느정도 수그러 질 것이다.
핵폭탄만 싣고 온다면 전세계에 뿌려진 위폐를 긁어 모아 수백칸 기차곱베에
가득 싣고 유월 초여름 날씨에 방북해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라.
고놈우 위폐쓰려다 미국한테 한방 얻어 터지면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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