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세종시 문제를 보면서 나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군요.
세종시를 원안대로 하면 서울도 무너지고 서울시민들도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와르르 무너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를 고려해보면 답이 나오지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하여 금리를 약간 올린 것이 주택가격의 폭락을 가져오고 중산층이 대거 집을 잃게 되었으며 연쇄적으로 은행은 부실화되어 전 세계 경제가 흔들리게 되었지요.
현재 우리나라 수도권은 전체 인구의 1/2 이상이 모여 살고 있으며 좋던 싫던 수도권에서 사는 많은 중산층이 은행 융자를 받아 “내집”을 마련했습니다.
은행 빚을 갚으며 생활한다는 것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생을 하고 나면 약간의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고생에 대한 보람이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열심히 허리띠를 졸라매고 은행빚을 갚아나가며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런데, 행정부처가 옮겨가고 세종시가 제2의 수도 또는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하게 된다면 수도권의 집값은 서서히 하락하거나 급격히 폭락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고,
이렇게 된다면 수도권의 많은 중산층이 은행빚 갚기를 중단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현상은 은행의 부실을 초래하여 IMF 보다 더 큰 경제적인 충격을 가져 올 것입니다.
아마 회복하지 못할 경제위기에 돌입할 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정치인들은 서민들의 경제적인 충격을 생각하지 못하고 인기를 위하여 원안고수만을 외칩니다.
원안을 고수하여 경제난이 온다면 그때 가서 원안 고수를 외쳤던 정치인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할까요?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사회 상황이 마치 광우병 소고기 사태처럼 선동을 일삼는 사람들의 손에 놀아나서 위와 같은 이야기를 하면 무식한 사람,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다들 함구하고 있을 뿐.....
많은 사람들은 “충청도에서 표 얻고 수도권에서 표 다 잃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최소한도로 제 생각은 세종시에 대한 원안 고수를 한다면 단기간이 아닌 몇십년을 둔 장기간 동안 계획을 하여 수도권에 대한 경제적 쇼크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없다면 세종시 문제는 과감하게 수정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충청도민들에게 이익이 되면서 수도권에 경제적인 쇼크를 주지 않는 방안....
정치인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충청도민들만 대한민국 사람들이 아닙니다.
몇 십만을 위하여 전 국민이 타격을 입는다면 어찌하실 겁니까?
제 처와 어머님도 충청도 사람이지만....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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