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이끌고 나갈 지도자는 새삼 제대로 된 가정과 교육, 그리고 성장과정이 있어야 함은 지금의 대통령의 정치 행태를 보면 절감한다.
이런 면에서 현 대통령의 과거 생활기록부를 다시한번 돌아보며, 또한 그때의 일화를 통한 성격형성 과정에서 지금의 정치 행태를 유추해 보면 너무나 연관성이 많음을 알 수 있다.
그 중에도 중 3 담임선생님의 그 놀라운 통찰력과 예지력에 감탄을 보낼 뿐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런 열등감과 세상을 비뚤어 지게만 보고 자라, 매사가 반항과 오기로만 뭉친 셩격의 소유자가 우리 대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고 있다는 것이 통탄 스러울 뿐이다.
◈ 초등학교 시절의 생활 기록부 (대창초등학교)
△ 1학년 : '각 과목 우수함. 특히 발표력이 있음'
△ 2학년 : '각 과목 우수하고 성격도 활발하나 잘 운다'
△ 4학년 : '두뇌가 예민하나… 활기가 없다'
△ 5학년 : '학과성적이 대단히 좋으나 좀 게으르다'
△ 6학년 : '성인다운 행동을 하나 신체가 약하다'
△ 노무현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여보 나 좀 도와줘'(94년)에서 "어머니는 한이 맺혀 있었다. 가난으로 인한 고생도 고생이려니와 친척들의 박대, 일본인의 마름 노릇을 하다가 지주가 된 동네 유력자의 횡포, 그에 저항하다가 당한 수모 등, 나는 어릴 적부터 어머니로부터 한 맺힌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어왔다"
△ 노무현의 4학년 때의 일화: 그는 누나에게서 물려받은 찌그러진 필통을 창피해했다. 4학년 때엔 좀 어수룩한 아이를 꼬셔 그 애의 반짝반짝하는 새 필통을 자신의 고물 필통과 맞바꾸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친구들이 "어떻게 급장이 그런 짓을 하느냐"고 비난해 노무현은 결국 필통을 되돌려준다.
△ 노무현의 5학년 때의 일화: "초등학교 5학년 때였을 것이다. 그 때만 해도 다들 보자기에 책을 싸들고 다니거나 퍼런 돛베로 만든 가방을 들고 다녔다.
가끔 고무에 헝겊을 댄 가방도 있었는데 읍내의 부잣집 아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고급가방이었다. 어느날 체육시간에 당번이 되어 친구랑 교실을 지키다가 그렇게 생긴 새 가방을 하나 발견했다. 둘이서 가방을 뒤적여 보다가 면도칼로 그만 가방을 쭉 찢어버렸다.”
교실이 발칵 뒤집히고 담임선생님이 몽둥이를 들고 범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노무현은 끝내 자백하지 않고 넘어갔다.
△ "고학년이 되면서 잘 사는 읍내 출신과 가난뱅이 시골 출신으로 패가 갈리기도 했는데 나는 항상 시골 출신의 중심이 되곤 했다"
△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꼭 필요한 주머니칼과 물총을 사기 위해 '학교에서 보내는 책값 통지서의 글자를 위조'하고, '낮잠 자는 어머니 치마 안을 뒤져 3천원을 훔쳐 하모니카를 산'일도 있다.
◈ 중학교 시절의 생활 기록부
△ "1학년 담임선생님이 급장을 임명할 때도 아이들은 모두 내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은 다른 아이를 지명했다. 그 아이는 읍내에서 비교적 잘 사는 아이였다. 나는 시골 아이들과 작당해 걸핏하면 급장에게 시비를 걸었다"
△ 중학교 1학년 : "성적이 우수하고 지도능력이 있으나 결석이 많고 경솔한 편이다.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진취성이 엿보인다."
△ 중학교 2학년 : "신체가 약한 관계로 병 결석이 많으며 성격은 명랑한 편이다. 성적은 2학년 전체에서 1,2위를 차지할 만한 좋은 머리를 갖고 있다."
△ 중학교 3학년 : "신체 허약하나 두뇌 명찰함. 행동은 불안한 거동이 많으며 악화의 우려조차 엿보임. 지나치게 자만심이 강하여 타(他)와 비협조적임."
[출처] http://www.joins.com/politics/vote2002/atoz/no_index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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