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극심한 내부 분열과 3대 세습에 대한 전 인민적인 불만,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경제 파탄으로 무졸 장군의 처지에 놓여 있다. 그나마 김정일에게 다행이라면 북한은 전력도 미약하고 통신은 국영매체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라디오나 외국 사람들을 접촉하면서 세계적 동향을 알고 있지만 당의 유일적 지도체제라는 압제(壓制) 속에 광범위한 선전으로 되지 못하고 있는 실태이다.
다른 말로 풀어보면 김정일은 북한의 열악한 조건들을 악용하여 대문 빗장을 걸고 외부 소식을 차단한 채 믿거나 말거나 안에서 제 좋은 소리만 떠들어 댄다. 그것에 세뇌되어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은 김정일의 허세와 허풍에 맹목적인 충성을 다짐하며 단 한번뿐인 소중한 인생을 유린당하고 있는 것이다.
탈북하여 가장 원통하게 느낀 것은 김정일 하나의 안일과 쾌락을 위해 나를 비롯한 무고한 북한 인민들이 철저히 이용 당했다는 것이었다.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슬기롭고 용감하며 근면 성실한 우리 인민들이 이 시대에 헐벗고 굶주려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오로지 독재 외에는 민족성과 이념, 법도나 인간성 따위가 존재하지 않는 김정일에게 지금도 인권을 저당 잡히고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하면서도 분개할 줄 모르는 북한 인민들을 깨워야 하는 것은 먼저 온 우리 탈북자들에게 주어진 오늘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
예로부터 송사(訟事)는 한쪽말만 듣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까지 온갖 미사려구를 발라가며 당의 유일적 지도 체제, 혁명전통계승, 평화, 자주, 우리민족끼리 등 있지도 않는 억지논리를 깎아 맞추던 북한당국이 쇠퇴 몰락할 수밖에 없는 공산주의를 사회주의로 변장하더니 대북지원의 투명성 앞에서 드디어 가면을 벗었다.
최근 김정일은 북한 영토인 위화도를 중국정부에 100년 계약하면서 그 무슨 조중(朝中) 경제협력 관계를 보여 주는 듯 했지만 실상을 파헤쳐 보면 내용이 전혀 다름을 알 수 있다.
김정일은 북한을 자신의 개인 소유처럼 수많은 지하자원을 중국에 헐값에 넘겨 옥수수 사료와 썩은 밀가루, 중고품들을 끌어 들이더니 땅덩이마저 떼여 100년 임대를 준다고 한다.
중국에 땅이 없는가? 인력이 없는가?
중국대륙은 959만6960평방킬로미터의 드넓은 지평선과 13억 인구를 자랑한다. 중국에 비해 78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북한(12만2762평방키로 미터와 2천만 명)이 중국과 땅을 놓고 거래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것을 한마디로 사대매국이라고 한다.
중국에 빌붙어 독재자의 연명을 이어가려는 치졸한 김정일은 때때로 뒤에 있는 큰형님(중국)을 빌미로 군사도발과 핵위협, NLL의 무력화 등, 때 없는 의기도 부려본다.
중국에는 자원과 국토를 내어주고 지금까지 37년간 통상적으로 진행되어 온 군사 훈련을 자다 깬 잠꼬대 같이 군사도발행위라고 하면서 NLL을 북한영해라고 우기는 김정일이다.
이참에 아예 제주도 이남의 공해도 북한의 영해라고 우길 것이지 꼴에 염치는 알아가지고. 군인들도 먹지 못해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으로 저체중과 빈혈상태인 것을 북한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전쟁이나 핵 참화설로 위협하면 누가 끔쩍이나 할 것 같은가.
우리에게는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 이후 해병대 지원자가 대폭 늘어 난 것과 같은 애국적 국민의식과 세계수준급 경제력, 최첨단기술로 무장한 막강한 군사력이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대한민국은 말로에 선 독재자의 먹잇감이 아니며 북한 당국의 어떠한 군사도발과 위협, 각종 권모술수에 휘둘릴 대상이 아님을 확실히 보여 주어야 한다.
듣지 못하는 사람에게 언어를 구사한다거나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표현하는 것은 이치상 맞지 않으며 그들과의 대화 방법은 따로 있다. 민족성이나. 인권, 민중의 자유에 대해 눈곱만큼의 상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김정일에게 우리의 진정한 이념이나 대화의 잣대는 종이 위에 그려진 호랑이와 같다.
이제는 군사적 힘의 위력으로 김정일 독재자가 날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것과 동시에 북한 인민들에게 김정일의 실체를 폭로 단죄하며 하루빨리 북한 사회에서의 참다운 인권개선과 민주화를 위한 투쟁에 한사람 같이 나서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한 최선의 무기가 바로 대북 전단 살포이다.
김정일은 자신의 더럽고도 추악한 독재 상을 폭로하는 대북방송과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남북 간 군사문제에까지 제시할 정도의 강한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다.
대북전단 살포야말로 김정일의 온갖 추악성과 사기성을 인민들에게 낱낱이 지속적으로 전할 수 있는 비상의 무기인 동시에 북한 독재정권을 뿌리 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썩을 대로 썩어 마비 상태에 들어 간 김정일 독재정권의 마지막 숨통을 끊기 위한 대북전단 살포는 곧 북한 인민들에게는 자유민주주의의 새 시원(始原)을 알리는 경축의 축포가 될 것이다.
대북전단은 김정일 독재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포탄보다도 무서운 무기다.. 그러므로 김정일 정권을 무너트릴려면 대북전단을 대대적으로 날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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