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결코 테러 예외지역이 아니다. 중국의 ‘화약고’는 서부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다. 중국의 타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종교(이슬람교)와 역사 배경을 가진 소수민족들이 끊임없이 독립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00년 9월 9일 저녁,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의 성도인 우루무치 중심가에서 트럭이 폭발했다. 교통체증으로 늘어서 있던 차량 20여대가 파괴되고, 6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희생자들은 주로 퇴근길의 직장인들이었다.
그 시점에 주룽지(朱鎔基) 당시 총리는 루빈 전 미 재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우루무치에 있었다. 단순폭발 사고란 발표가 나왔지만, 외신들은 분리독립운동 세력에 의한 ‘기획테러’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곳에서 활동하는 독립운동 세력은 위구르족, 타지크족, 하사크족 등으로 구성된 ‘동(東)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ETIM)’이다.
중국과 국경을 접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을 넘나들며 무기와 자금을 조달해, 중국에 테러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 중국측 판단이다.
ETIM의 규모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외교부는 2002년 9월 13일 신장 지역 ETIM 근거지 44곳을 단속했다고 발표, 규모가 상당 수준임을 짐작케 한다.
중국 인민공안(人民公安)대학 왕신젠 교수는 “1990년부터 2001년 사이 200여건의 테러가 발생, 162명이 사망하고 440명이 부상했다”면서 “9·11 이후 ETIM은 알 카에다 캠프로 조직원들을 보내 훈련시키고, 아프가니스탄과 체첸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알 카에다 연계설을 제기했다.
신장웨이우얼 지역의 소수민족들은 투르크 계통으로, 중국의 당(唐)·원(元)·청(淸) 시기에 일시 복속되기도 했으나 오랫동안 독립국가를 유지하면서 독특한 이슬람문화를 발전시켜왔다.
하지만 이곳엔 엄청난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고, 한 민족의 독립이 중국내 55개 타민족의 연쇄독립운동을 유발할 것을 우려해 중국정부는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중국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2008년 베이징(北京)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엑스포 때 대규모 도시테러가 발생하는 것이다.
100자평(0) | 엮인글(0) 스크랩 기사이메일 기사프린트 기사목록
엮인글 쓰기 아이디 비밀번호
[도움말] 제목 로그인 후 사용해 주십시오.
Copyright (c) 2004 chosun.com All rights reserved.
Contact
[email protected] for more information
中 충칭서 폭력시위
베이징=조중식특파원 [email protected]
입력 : 2004.10.21 18:37 36' / 수정 : 2004.10.22 07:02 05'
인구 3000여만명의 중국 최대 도시 충칭(重慶)에서 지난 18일 대규모 시위대가 지방 정부청사 건물을 공격하고 경찰차를 방화하는 폭력시위가 발생했다. 충칭시 공안 당국은 1000여명의 무장 경찰 병력을 동원, 고무탄과 최루탄을 쏘며 이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
이날 폭력시위는 도심 도로변에서 발생한 작은 폭행사건이 발단이 됐다. 과일시장의 한 임시 근로자가 ‘국장급 공무원’을 사칭하며 도로에서 짐꾼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그를 경찰차에 태워 보내려 한 것이 주변에 몰려 있던 군중의 분노를 폭발시켰다.
수만 명 수준으로 불어난 군중은 구청 청사로 몰려가 “폭행 국장을 내놓아라”라고 항의하면서 돌을 던져 청사 현관 대형 유리를 깨트렸다. 또 청년들은 경찰차에 불을 질렀다. 사태가 군중 폭동 양상으로 변하자 해당 지역 부구청장이 TV 방송에 출연해 해산을 설득했다. 결국 1000여명의 무장 경찰이 출동, 시위대는 19일 오전 3시 해산됐다.
이례적인 것은 시위사태를 좀처럼 보도하지 않던 인민일보 인터넷 뉴스망,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이 사건을 자세히 보도한 점이다. 중국의 한 소식통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등 중국 4세대 지도부의 새로운 언론정책이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노상 말다툼 , 1명의 거짓말이 발단…충칭에서
수만인이 대소란
【香港＝?泰晴】20일자의 홍콩지 「명보」에 의하면 , 중국 중부의 충칭(중경)시에서 이번달 18일「시민이 정부 당국자에게 맞았다」는 소문이 퍼져 시민 수만인이 정부청사앞을 포위해 항의한뒤 경찰 차량을 불태우는등의 소란이 일어났다.
경찰 당국은 고무탄과 최루탄등으로 진압해 소란은 19일 미명에 수습되었다고 한다.
동지에 의하면 현지의 노동자끼리 노상에서 말다툼이 일어나 한쪽이 상대를 때렸던 것이 발단. 때린쪽은 시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였지만 그자리를 피하려고「 나는(현지 정부의) 국장이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것이 시민의 사이에 잘못 퍼진듯 하다.
청사앞을 포위한 시민과 진압에 해당된 경관대의 쌍방으로 부상자가 나온 뒤 적어도 수십명이 경찰 당국에 구속되었다고 한다. 오직의 만연 등 정부에 대한 시민의 불신감이 소란의 근저에 있다고 보여지고 있다.
충칭의 일본 대사관 출장 주재관 사무소에 의하면 , 방화나 약탈도 있던 모양하지만 일본인의 부상자는 없다.
(요미우리 신문) - 10월20일20시48분 갱신
충칭시에서 소란사태,경관이 진압,호금도 정권에 타격
【북경 20일 공동】중국 충칭시 만주구(中? 重慶市 万州?)에서 18일 오후 1만명 이상의 군중이 같은구 정부청사를 둘러싸고 소요사태가일어나 경관이 출동 최루탄을 사용해 진압했다. 같은 구 정부 관계자가 20일 확인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부상자가 나왔다고 한다.
정부에 대한 뿌리깊은 불만을 나타내는 대규모 항의 행동이며
강택민씨의 완전 은퇴로 독립한지 1개월된 호금도 정권을 흔드는 사회불안 사건이라고 할수있다.
목격자에 의하면 18일밤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정부 청사전에 모여 떠들어 약 5대의 경찰 차량이 불태워졌다. 무장경찰 부대의 진압에 의해 시민들이 부상. 지금도 경찰부대가 시내를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쿄오도통신) - 10월20일20시4분 갱신
|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