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은 휴일이 아니다 말 그대로 나무를 심는 날이다. 연중 행사 처럼 한식과 식목일은 전국의 화재 발생건수 가장 높은 것으로 보도된바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산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했다. 특히 강원도는 수십 년 동안 공들여 온 결과로 산림이 울창해져 산불의 취약지로 산불이 발생하면 많은 피해가 뒤따르는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북한군의 과실로 보이는 산불이 남동풍을 따라 옮겨온 불씨는 강원도 일대의 수십Ha 조림을 송두리째 숯검정으로 만들었다.
문화재의 보고인 천년 고찰 낙산사가 잿더미로 변하고 300여채의 가옥전소 등 가슴이 미여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조차 재해특구로 내몰리는 아수라장 속에 고통과 고난이 화마로부터 시작되는 그 시간 총리실 수반은 각료들과 골프 못 쳐 환장한 사람인양 그 순간에도 수도권 근교 골프장으로 달려갔다면 이 사람 정말 총리 맞나 싶어진다.
산림청장조차 현장 확인은 내팽개치고 산불의 기본도 모르는지 숨어있는 불씨조차 확인치 않고 아첨하기 급급하여 허위보고나 하였다면 이 사람은 당장 파직당해야 마땅할 것이다. 설사 진화완료 보고를 받았다 하더라도, 재해지구 국민부터 찾아가 사과와 위로부터 해야 하는 것이 산림청장의 할 도리가 아닌가싶다.
총리 이하 고위직 공무원들 그것도 식목일날 나무심기는 후딱 해치우고 쪼르륵 골프장으로 달려갔다면 골프 못 치면 정치도 못하듯 대단히 심각하다. 식목일을 마치 무슨 국경일로 착각을 하였다는 것이다. 윗물이 그러니 아랫마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사적 및 명승 1호로 지정된 경주 불국사(주지 종상 스님) 경내에 테니스장도 모자라 불법으로 ‘스님 전용’ 골프연습장이 들어선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는 것이다. 참선에 열중해야 할 스님들 조차 체력단련을 한다면서 골프 연습장을 불법으로 만들어 신도들의 빈축을 받는 것 또한 너무 당연해 보인다.
중생을 지켜야하는 승려가 막나가고, 정치지도자조차 골프를 못하면 정치를 못하는 세상, 유가는 치솟고 경제는 바닥을 치고 신용 불량자가 늘어나 한국 경제에 빨간 불이 뱅뱅 돌아 서민들은 현기증을 느끼는 이시기에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은 먼발치에서 조차 구경도 못하는 호사로 느끼는 골프장 골프치기에 혈안이 되어버린 일부 선택 받은 자들 불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싶다면 불구경 많이 하고, 앞으로 스님들은 신도들에게 받아들이는 시주와 불사 제도를 당장 폐지하여야 할 것이며 총리 또한 내려서 집으로 가던지 국민의 혈세는 받지 말아야 할 것이다.
논객 윤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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