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집권 여당인 열린당이 <오픈 프라이머리>인지
<열린 튀긴머리>인지 뭔지를 가지고 생쑈를 하고 있다.
하고있는 짓들이 참 가관도 아니다.
전국에 2500여대의 투표기를 설치하여 300만 국민들을 투표에 참여시킨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다음 대선후보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이게 소위 완전 국민경선제란다.
국민들은 오픈 프라이머리를 하든 열린 볶은머리를 하든 전혀 관심이 없다.
그런데도 한발 더 나아가 현행 선거법을 개정해서라도 꼭 추진할 계획이란다.
한마디로 자기들 뭐 꼴리는 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한 쑈다. 국민을 볼모로 한 사기극이다. 아니 쿠데타라고 본다.
자기 정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바꾸는 것이 게리맨더링(gerrymandering)이다.
선거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나라 전지역을 게리맨더링화 해서 또다시 정권을 잡겠다는
발상은 쑈요 국민을 팔아 벌이는 사기극이다. 그래서 일종의 쿠데타라는 것이다.
간단히 한가지만 따져보자.
만약에 대통령이나 열린우리당의 지지율이 타당보다 높다면 이런 무리한 짓거리를 하겠는가?
지난 4년동안 집권 여당이 추진한 정책을 가지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국민의 의사를 묻고
심판을 받아야 옳은 일 아닌가? 국민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가?
아무리 용을 쓰고 발버둥을 쳐도 지지율이 한자리 수를 넘기지 못하고 있으니
초조와 긴장감에 사로잡혀 최후의 발악을 하는 행위, 이거야말로 독선이요 독재라는 것이다.
그러게 평소에 잘 하지 이제와서 잔머리 굴린다고 해결책이 나올까?
국민들도 두 번은 속지 않겠지만 열린당 당원들도 엄청난 배신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동안 갖은 수모를 겪으며 당에 충성을 했는 데 자기 당의 대통령 후보도 제 손으로
뽑지못하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으니 그 심정 또한 이해가 간다.
어쨋거나 사태가 이지경으로 돌아가면 국민은 이것만은 반드시 요구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경선비용은 열린당 대선후보 경선자들의 개인 돈으로 해결토록 요구 해야 한다.
열린 볶은머리를 하려면 이리저리 수월찮은 돈이 들 텐데 그 비용을 국민이 부담해야 할
이유가 있는 지 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 지 분명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경선후보자들에게 몇가지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꼭 리포트를 받아내자는 것이다.
<이념문제-생산. 분배. 소유><대북문제><한미동맹 및 작통권환수문제><인사문제> 등 이러한
주요 사안에 대해서 소신과 견해를 분명히 밝히는 보고서를 받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외국에서는 회사 사장도 공채로 모집한다고 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한권씩을 건네주고 리포트를 작성해 오게 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이나 행위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어떻게 사원들을 거느리고 회사를
살찌우겠는가 하는 뜻에서란다. 하물며 국가 지도자에겐 더 말할 필요가 뭐 있겠는가?
그동안 이러한 문제들을 가지고 참 지긋지긋하게도 싸워왔다.
앞으로 이런 것 가지고 국력을 낭비하고 국민들이 속을 끓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하는 소리다.
열린당은 저인망식 선거작태를 당장 접어야 한다.
망망대해에 그물을 던진다고 다 빠져나간 고기가 걸려 들까?
완전 국민경선제 한다 해서 꼬꾸라진 지지율이 올라 갈 것이며
천지사방에 투표기 좌판 벌려놓는다고 국민들이 꼭두새벽부터 투표하러 가리라 보는가?
표찍어 달라고 해서 표 찍어주고 세금내라고 해서 세금 꼬박꼬박 낸 죄밖에 없다.
그런데 이제와서 국민을 정권연장의 도구로 삼겠다니 양심에 털난 발상 아닌가?
괜한일 저질러 놓고 국민들 뚜껑열리게 하지 말라는 것이다.
오픈 프라이머리 즉, 뚜껑 볶은머리는 미장원에 가면 다 해결된다.
이런 소리 듣기 싫으면 현재의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당당히 심판을 받으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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