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뉴스에서 보았던 미 백악관 후진타오 연설장면.
나는 내눈을 의심했다.
물론, 그 전에 기사를 통해서 후진타오에 대한 미국측의 무성의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설마 저정도 일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나는 어디 남미나 아프리카의 이름도 희미한 그런 소국의 대통령이 와서
연설을 하는것으로 착각했었고, 미국측과 부시의 태도 또한 가관이었다.
13 억 인구의 수장인 후진타오다.
향후 미래에 미국과 맞짱들 강력한 후보인 나라의 수장이 후진타오다.
핵보유국이며, 아시아 쪽에서 가장 강력한 군벌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나 일본도 무시하지 못하는 그러한 나라의 수장이 후진타오다.
그런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부시를 만나기 위해서 미국에 왔음에도...
중국 국가명을 자유중국 타이완으로 불러 굴욕을 안겨주더니,
눈에 보이는 기만이 분명한 파룬궁 굴욕을 3분에 걸쳐 도발했다.
후진타오의 얼굴은 완전히 경직되었으며, 누가보아도 미국측의 이러한 태도에
상당히 격앙된 얼굴표정이 분명해 보였다.
부시는 더 나아가서 후진타오를 잡아끌듯이 위압적인 손짓으로 자신의 옆에
서게 했으며 시종일관 몇 수 아래로 보는듯한 분위기와 행동으로 후진타오에게
치명적인 굴욕을 선사했다.
이것은 준비가 부족했다...라던가,
성의가 없었다...라는 말로 그냥 웃으며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도 이정도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부시와 미국측은 의도적으로 이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는 것이다.
미국이 볼적에는 중국의 국가주석도 그저 고양이 앞에 생쥐같은 그런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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