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8도감사중 최고 노른자위가 전라감사요 가장 기피지역이 경상감사였다고 한다. 전라도는 인구 절대다수가 농노출신들이라 곡창에서 곡물이 대량생산되니 잡아다 볼기 몇 대만 치면 재물을 풍족하고 쉽게 수탈할 수 있었던 반면 경상도 감사를 기피하는 이유는 영남은 안동김씨, 안동권씨, 풍산유씨 등 양반사대부들이 중앙정부의 세도를 장악하고 있어 관리들의 토색질이 어려웠기에 전라감사처럼 지나가는 아무나 붙잡아다 볼기짝을 치면 재물을 얻기보다 목이 달아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이렇게 부임해오는 지방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하여 전라도는 음식문화, 음률문화. 화류계 기생문화가 발달하였고, 수령방백들의 비위를 맞추어주기 위하여 알아서 기던 호남의 음률문화는 동편제, 서편제로 발전하였던 것이다. 이러한 음식문화, 음률문화, 화류계문화는 수탈당하는 내부식민지 농노들의 피눈물의 문화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