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개발 했다고 쳐도 써 먹지도 못할 폭탄
그런데도 필히 사라져야 하는 집단이라면
그 핵이 해체당하거나 꼭 껴 안고 뒈져야 하는 운명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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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을 두고 엉터리니 반타작이니 하며 설왕설래하고 있다.
필자가 1986년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에서 ‘작성한 북한의 핵개발 전망’ 보고서에서 예측한 대로 북한의 핵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당시에 평가했던 북한의 핵개발 능력에 비추어 볼 때 북한의 핵실험은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다고 본다.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폭발규모는 리히터 지진계 강도 3.9이며 이를 역추적하여 TNT 800톤 폭발위력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규모는 핵폭발로는 소규모이므로 TNT를 터뜨리고 거짓발표를 했거나 불완전한 핵분열로 성공반 실패반이기에 아직까지 북한이 완전한 핵폭발 기술을 보유하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TNT 800톤 폭발위력은 정교한 기술이 요구되는 전술핵 규모이므로 기술이 미천한 북한으로서 그 정도까지는 못 미쳤을 것이므로 실패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된 리히터 지진계 강도 3.9에는 오산이 있을 수 있다. 아마 대덕 지질자원 연구소에서 측정한 강도는 통상적인 지진일 경우이며 인공지진이라도 지하핵실험으로 추정하여 계산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진원이 해수면 보다 훨씬 아래인 지하핵실험으로 간주하고 판단했을 것이다.
그러나 보도된 바에 의하면 이번 지하핵실험이 평지에서 수직으로 내려간 수직갱에서 실시한 실험이 아니고 해발 386m 되는 산의 허리에서 수평으로 파고 들어간 수평갱도에서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진원은 해수면보다 훨씬 높은 곳이므로 진동은 통상 진원이 지하 깊숙이 있는 지진과는 다르며 따라서 진동도 급속히 감소하는 경향을 띄며 산 높이에 따라 이를 계산하는 공식도 아직까지 미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므로 진원이 지하인 것으로 판단하는 강도 3.9보다는 훨씬 큰 규모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보도에 의하면 북한은 20분전에 중국에 통보한 것보다 2시간 전에 러시아에 통보하였다고 하며 러시아는 5-15KT 규모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은 1950년대부터 쏘련의 두브나 핵물리 연구소에 유학생을 보내 핵기술을 전수받아 왔으며 지금 북한에서 핵개발을 하고 있는 학자 및 고급 기술자 대부분은 이 연구소 출신이라고 한다. 그만큼 핵개발 분야에서는 북한과 러시아가 밀착되어 있다는 뜻이다.
가장 만들기 쉬운 원폭은 히로시마 나가사끼 형으로 위력은 20KT이다. 이보다 위력이 작아질수록 전술핵으로 더 정교한 기술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북한의 원폭기술은 선진국 수준이며 핵무기는 핵탄두(핵폭탄)와 운반체(미사일)의 결합체로 볼 때 북한은 이제 훌륭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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