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연 > 자유게시판 > 42억원이 아니라 420억원이라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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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민주당은 31일 지난해 대선 당시 노무현(盧武鉉) 후보 선대위에서 지구당으로 지원된 금액이 42억여원에 달하며 출처가 확인되지 않 는다고 밝혔다.

민주당 불법대선자금 진상규명특위 관계자는 "지구당 지원금은 지난달초 확인된 36억여원과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장부에서 나온 6억여원 등 42억1천900만원"이라며 "호남은 전혀 없고 나머지 지역들, 주로 경쟁이 심한 곳에 대선 1주일전 쯤에 2천만 -3천만원씩 지원됐고, 출처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명헌(崔明憲) 불법대선자금 진상규명특위 위원장은 지난 29일 의원 총회에서 "대선때 출처를 알수 없는 자금 42억여원이 조성돼 지구당 지원금으로 나 간 의혹이 있다"며 "지출내역이 적힌 장부가 당에 남아있는 것을 추가로 발견했다" 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보고 내용을 확인하고 "남아있는 장부 로는 돈이 들어온 경로는 알 수 없으나, 나간 흔적은 적혀 있으며 당 공식 회계 장 부에는 없는 돈"이라면서 "측근비리 의혹 특검에서 자료를 요구하면 협조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민주당은 제주와 인천시지부 후원회 등에서 무정액 영수증을 통해 처리된 대선 자금의 규모와 유입경로 등에 조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특히 인천시지부의 경 우 간부들의 명의로 후원금이 처리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민주당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측근들의 수수액 42억4천만원, SK등 대기업으로부 터 받은 자금 19억6천만원, 지구당 지원금 42억1천900만원을 합해 현재까지 확인된 노무현 캠프의 불법 대선자금이 104억1천900만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추정 가능 한 최대치를 합산한 것이어서 근거가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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