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이렇게 온 나라가 방정을 떨고 난리를 치는건가?
영웅이라도 죽었단 말인가?
이은주가 나라를 위해서 장렬히 전사라도 했단말인가?
그녀는 그냥 직업적인우울증으로 죽었다지않는가.
유서를 보아하니
'돈'이 그녀를 죽게 한 큰 이유중의 하나같은데
돈과 직업으로 인해서 생겨난 우울증으로 죽었다는 것이 뭐 그리 대수인가.
많게 적게 그런 우울증을 갖고 살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사실,발표는 우울증으로 죽었다고 하지만
그걸 고지곧대로 믿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녀가 남긴 혈서와 글들로 미루어 볼 때
무언가 석연치 않다는 걸 바보 아닌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데
뭔 이유에선지 모르지만
조사도 제대로 않고 단순 자살로 마무리 지은 사건을
의심하는 기사는 아무데서도 찾을 수 없고
오로지 젊고 아름다운 여배우의 엽기적인 죽음에만 초점을 맞춰 흥미를 일으키고 우상화 시키는 매스컴은
지금 제 본분을 다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은주의 죽음에
도가 넘치는 애도와 관심을 부추기는 얼빠진 기자들과,
느닷없이 추모사까지 바친 복지부장관 '김근태'는
서해교전 때 나라를 지키려고 항전하다 죽은 꽃같이 젊은 우리의 아들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럽고 부끄럽지 아니한가?
듣자하니
서해교전 시 죽은 장병 2주기 추모식에 여야 의원 어느누구도 참석치 않고 쓸쓸히 치렀다고 하던데
제 개인적인 문제로 제 목숨을 끊은 일개 여배우의 죽음에
평소 근엄한 낯짝으로 무게 잡던 '김근태'까지 가세하여
산적한 나라 일을 제쳐두고 아까운 시간을 할애해서
'전태일'이 어쩌고 하는 아닌밤중 홍두깨같은 웃기는 추모사를 쓰는 꼴불견을 연출해야하나?
이러고도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인가?
이제 그만 꼴값들 떨고 제발 자중들 좀 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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