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 건의안 부당하지만 국민이 불안해해도 안돼
[머니투데이]노무현 대통령은 4일 김두관 행정자치부 장관에 대한 국회의 해임 건의안 가결과 관련 "이번 해임 건의안은 부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지만 이로 인해 국정 혼란이 발생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어서도 안되므로 시간을 충분히 갖고 국정을 바로잡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유인태 정무수석으로부터 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가결 보고를 듣고 "특별한 이유없이 장관이 흔들리면 국정 수행이 원활히 이루어질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이로 인해 국정 혼란이 발생하고 국민이 불안해지는 경우가 생기면 안되므로 시간을 충분히 갖고 여야와 국민들과 대화한 후 국정의 중심을 바로 잡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와관련 "수석 보좌관들의 의견도 해임 건의안의 부당성을 지적하는데 일치했다"며 "유 수석은 이장이 장관이 된데 대한 다수당의 횡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참모진은 해임 건의안의 부당성에도 불구하고 대국적으로 국회의 의사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경제신문) >
34998
작성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