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2/ 김우중씨와 노무현 대통령
우리의 훌륭한 기업영웅중 한 명인 김우중,
이 어른이 오랜 여로 끝에 고국에 돌아오신다는데…
만일,
노무현 대통령께서 법무장관과 검찰청장을 불러,
의논하는 형식으로 '간접적 특명'을 넌지시 내리기를
"나 개인 생각으로는 말이오… 우리 김우중 선생은
지은 죄보다 공로가 더 큰 분인 것 같소.
그래서 하는 말인데…
저 거시기, 집에서 약 1주일쯤 푹 쉴 수 있도록
가택연금을 한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은 어떨까요?
입국하자마자 구속하여 감방에 가두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불편할 국민들이 많을 것 같소이다.
여보 △장관, ▽청장, 내 의견 어떻소?"
라고 말을 꺼낸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리하여, 한때 국가경제 발전의 큰 기둥 구실을 했던 김우중씨가
― 비록 최근에 알려진 바대로 분명한 '경제사범'이라고 하더라도 ―
'조국이란 이래서 좋은 것이구나.'
하고 감격하게 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
감격에 굶주린 한반도의 모든 생명체들이 춤추거나 박수를 칠는지도 모른다. 기분 좋아서.
나의 공상이 지나치게 환상적인 것일까? //060513달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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